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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고담 어워즈 국제장편영화상 등 3개 부문 후보 올라

입력 : 2025-10-29 16:27:00 수정 : 2025-10-29 16: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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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   사진 = CJ ENM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미국 고담 어워즈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서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이 작품은 제35회 고담 어워즈에서 국제장편영화상과 각색상 그리고 주연상(이병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의 전작 ‘헤어질 결심’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고담 어워즈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등극한 한국영화가 됐다. 

 

매년 뉴욕에서 열리는 고담 어워즈는 예술성과 완성도, 창의성이 뛰어난 독창적인 작품을 초청해 왔다. 특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인 만큼, 향후 ‘어쩔수가없다’의 글로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국제장편영화상은 외국어영화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배우들의 호연과 최정예 제작진이 참여한 프로덕션에 주목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각색상은 원작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고평가다.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한 박찬욱 감독, 이경미 감독, 돈 맥켈러(Don Mckellar), 이자혜 작가는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원작 소설 ‘액스’를 오늘날의 현실과 정서에 맞게 재해석해 관객의 폭넓은 공감을 얻어냈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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