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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첫 내한에 3만석 매진…압도적 인기

입력 : 2025-10-30 16:28:13 수정 : 2025-10-30 16: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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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공연 포스터. CJ ENM 제공

전 세계가 사랑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글로벌 흥행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공연이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자랑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30일 공연 주최사인 CJ ENM에 따르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는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3만여 석에 달하는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된 예매에는 12만명이 넘는 관객이 대기열에 몰렸다. 역사상 레전드 마스터피스로 손꼽히는 동명의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무대화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일본, 런던,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흥행 돌풍에 청신호를 켜고 글로벌 흥행 릴레이를 이어갈 전망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는 우연히 금지된 신들의 세계로 들어간 치히로에게 펼쳐지는 초유의 미션과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연출가이자 토니상 수상자인 존 케어드가 감각적이고 입체적인 연출을 선보여 영화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마법 같은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원작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담당한 거장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극 내내 11인조 오케스트라 라이브로 생생하게 연주되어 지브리 특유의 아날로그한 감성과 황홀함을 오롯이 선사한다.  

 

공연은 2022년 도쿄 초연을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나고야 등 일본 주요 도시를 돌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성공적인 초석을 다졌다. 이후 2023년과 2024년 앙코르 투어와 더불어 세계적인 문화 중심지인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은 뜨거운 관심 속에 공연 기간이 무려 5주나 연장되며 30만명이 넘는 관객을 만났다. 올해 유일한 투어 공연이 진행되었던 중국 상하이 공연 역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경이로운 성공을 거뒀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는 내년 1월7일부터 3월2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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