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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채운 이관희! 이관희!' 구탕·최성모 5반칙 퇴장에도 22점 이관희 펄펄! 삼성, 소노에 75-72 신승

입력 : 2025-11-16 16:17:53 수정 : 2025-11-16 16: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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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 사진=KBL 제공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혈투 끝에 삼성이 또 한 번 웃었다.

 

삼성은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75-72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삼성은 7승9패로 단독 7위에 올라섰고, 소노는 10패째(5승)를 맞아 9위를 유지했다.

 

베테랑 이관희가 중심을 잡았다. 이관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으로 돌아왔다. 2011~2012시즌 남자프로농구(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이후 LG-DB를 거쳐 친정으로 컴백했다. 이제는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날도 22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1쿼터부터 범상치 않은 슛 감각을 자랑했다. 볼의 흐름이 죽은 타이밍에 공을 잡아 수비를 달고 3점슛을 시도하며 넘어졌다. 슛은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2쿼터에도 최성모가 스틸로 만들어낸 기회를 3점슛으로 연결했다. 예열을 마친 그는 3쿼터에 더 펄펄 날았다. 소노 최승욱을 드리블로 제치고 득점했고, 이어 디플렉션과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3쿼터에만 7점 4리바운드를 더했다.

이관희. 사진=KBL 제공

치열한 박빙 속 이관희는 더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64-65로 뒤지고 있던 4쿼터 중반엔 좌측 45도 부근에서 수비 이정현을 떨치고 시원한 3점슛을 성공하며 삼성의 역전을 이끌었다. 삼성은 4쿼터에만 최성모와 저스틴 구탕이 5반칙으로 퇴장하는 악재를 맞았지만, 이관희를 필두로 꽁꽁 뭉쳤다. 

 

69-71로 뒤지던 경기 종료 12초 전 소노 네이던 나이트가 U파울을 범해 5반칙으로 퇴장했고, 한호빈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이어 최승욱의 파울에 이관희 역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삼성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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