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사 수준이었다.”
소노는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72-75로 패배했다. 소노는 10패째(5승)를 맞아 9위에 머물렀다.
에이스 이정현이 17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네이던 나이트가 19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케빈 켐바오도 12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한 끗을 넘기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손창환 소노 감독은 “야투율이 40% 미달(38%)이다. 삼성전을 준비해서 나왔는데 초반에 정신을 못 차렸다. 열심히만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지만 약속한 플레이를 정확하게 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켐바오가 40분을 모두 뛰었다. 하지만 경기력은 나빴다. 3점슛 12개를 쏴서 2개만 성공했다. 야투 성공률은 24%(4/17)에 그쳤다. 손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나가서 이상한 짓을 하니 못 넣겠더라. 켐바오에게 힘들면 얘기하라고 했다. 욕심은 있어서 계속 뛰더라. 사실 초반에 던졌던 슛이 다 림을 강하게 맞아서 힘이 빠지면 들어갈 거라 생각하고 기다렸다. 하지만 무리수였던 것 같다”며 “오늘 난사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나이트가 19점을 올리긴 했으나, 3쿼터까진 7점에 그치고 파울 4개를 범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손 감독은 “고질병인데 심판 판정에 좀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다”며 “전반적으로 나이트뿐 아니라 우리가 약속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그나마 이행한 건 정희재, 최승욱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