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프엑스(f(x))' 출신 배우 크리스탈(정수정)이 데뷔 16년 만에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27일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바나)에 따르면, 크리스탈은 이날 오후 6시 첫 솔로 싱글 '솔리터리(Solitary)'를 발매했다.
해당 곡은 R&B 솔 장르다.
비스츠앤네이티브스는 "크리스탈이 자신의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조지 포지(Georgy Porgy)', '아임 커밍 백(I'm Coming Back)' '마이 플레임(My Flame)' 등 R&B 솔 커버 명곡들을 차례로 공개해온 것에 이어 자신의 첫번째 솔로 음반의 음악적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솔리터리'는 크리스타일이 향후 발매하는 자신의 첫 솔로 음반의 선공개 싱글이기도 하다. 음반엔 칠웨이브 장르의 대표주자인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토로 이 모아(Toro y Moi)가 힘을 보탰다.
크리스탈의 이번 싱글 CD에는 피지컬 CD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솔리터리' 파티 리믹스도 실렸다.
이번 싱글은 지난 13일부터 9일 동안 진행된 사전 예약 판매로만 3만2000장이 판매됐다. 일반 판매는 12월2일부터 가능하다.
크리스탈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자신의 솔로 음반 제작기를 담은 '차징 크리스탈(Charging Crystals)'을 공개했다. 영국 런던과 제주 하우스오브레퓨즈를 오가며 진행된 작업 과정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토로 이 모아와 세션 과정 등이 포함됐다.
크리스탈은 지난 2009년 f(x) 멤버들과 함께 '라차타'로 데뷔했다. 이 팀은 '함수'를 가리키는 팀명처럼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누 ABO' '핫 서머' '일렉트릭 쇼크' '첫 사랑니' 등 일렉트로니카를 기반으로 난해한 노랫말과 함께 복잡하게 얽힌 사운드가 특징인 곡들을 선보였다. 실험적인 콘셉트와 색깔로 마니아층을 보유해왔다.
크리스탈은 특히 신비로운 분위기로 f(x)의 차별화된 콘셉트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현재 배우로도 주가를 높이고 있다. 영화 '거미집'(2023·감독 김지운)에서 '한유림' 역을 맡아 호평받으며 제33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을 받았다. 배우 하정우, 임수정과 출연한 tvN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내년 상반기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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