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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파업으로 미완성 편집 ‘반쪽’ 방송

입력 : 2008-12-28 20:14:12 수정 : 2008-12-28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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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시작된 방송사 노조의 파업 여파로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반쪽’짜리 방송을 내보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무한도전’ 제작진이 이번 파업에 동참함에 따라 지난 27일 전파를 탄 ‘유앤미 콘서트’ 편은 예정된 일부 방영분이 빠지고 자막이 없는 등 편집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팬들과 함께한 ‘유앤미 콘서트’ 장면이 펼쳐졌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바보가 바보에게’를 개사한 ‘2인자가 1인자에게’를 열창했고, 정준하는 ‘오페라의 유령’, 정형돈은 엄정화의 ‘디스코’, 노홍철은 깜짝 게스트 손담비와 함께 ‘미쳤어’ 무대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지난 방영분 때 미리 연습 장면을 보여줘 ‘유앤미 콘서트’ 편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빅뱅의 ‘하루하루’ 뮤직비디오 패러디와 밴드 공연이 빠진 채 방영됐다. 이는 콘서트가 25일 열렸고, 바로 다음날부터 MBC노조원인 ‘무한도전’ 연출자인 김태호 제영재PD가 파업에 동참해 편집을 마무리 짓기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많이 기대했는데 실망했다”, “편집이 엉망이다” 등 편집에 많은 불만을 표출했다. 일부 시청자는 추후 편집이 완성된 재방송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28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미흡한 편집에도 불구하고 15.4%(전국집계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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