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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닝 그린’展 29일까지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입력 : 2010-11-15 08:23:34 수정 : 2010-11-15 08: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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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있는 미래환경 조성”작가들 실천행동을 시각화
FF Seoul의 설치작품.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그리닝 그린(Greening Green)’전은 환경의 중요성을 떠올리게 하는 전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11월11∼12일)를 계기로 마련한 문화예술행사로, 지난 9일 시작해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지구적으로 중요한 현안인 균형있는 미래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한 현대미술작가들의 실천적 행동을 문화·예술적 맥락에서 해석해 시각화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김연주, 김혜원, 이재이, FF Seoul 등 한국 팀 4팀을 비롯해 아카와 에이와 무라카이 마리(일본), 제임스 발로그(미국), 로만 키르시너)와 최재원(독일+한국), 플로렌시칼 레비(아르헨티나), 야오 루(중국), 아마드 나날리안(이란), 비반 순다람(인도), 니올 토울 & 재손 애터(영국), 리타 윌슨(미국) 등 총 13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야오 루의 '그린 클리프행어'

9개국에서 모인 미술작가 및 디자이너, 환경운동가들은 생태적 공존과 미래 환경에 대한 문제 제기를 네트워크 구축, 융합, 협업 등의 실천과 행동으로 보여준다. 또한 전시와 함께 퍼포먼스, 워크숍, 아티스트 토크 등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환경이라는 글로벌 이슈를 확산시킨다.

제1전시장에선 중국 작가 야오 루의 스펙타클한 쓰레기 더미를 볼 수 있는데, 폐비닐이나 돌무더기 등 쓰레기를 찍은 사진으로 산수화처럼 시각화해 도시 환경과 상황을 드러낸다. 
제임스 블로그의 '그린랜드'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제임스 발로그 역시 지구 온난화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화했다. 북반구의 빙하의 변화를 사진과 비디오를 이용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기록한 다이내믹한 영상을 보여준다. 제2전시실의 FF Seoul 팀은 당면 문제인 뉴미디어 폐기물에 대한 미래지향적 질문과 함께 전시를 통한 소통 과잉 문제를 지적한다.

독일의 설치 예술가 로만 키르시너는 200년 후 미래시점에서 현재를 되돌아 봤을 때 현 시대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가치를 재재원과 함께 비주얼화해 담론의 장을 마련한다. (02)760-4850∼2.

강민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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