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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서울연극제 폐막 아듀 '대학로에서 자주 만나요'

입력 : 2012-05-15 09:23:53 수정 : 2012-05-15 09: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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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3회 2012 서울연극제 폐막식과 함께 올해 행사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지난 13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과 국내 연극인들과 마리아 말끼나 러시아 체호프 국제페스티벌 부회장 등 외부 VIP 인사들이 참석했다. 2012 서울연극제 폐막식은 서울연극제 시상식, 폐막 축하 공연, 폐막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폐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서울연극제 시상식.

 이번 2012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연극 ‘그리고 또 하루’(극단 연우무대)가 4관왕(대상, 희곡상, 무대미술상, 연기상)을 차지했다. 연극 ‘그리고 또 하루’는 ‘빛고래’를 꿈꾸며 바다로 뛰어든 어느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공식참가작 대상을 차지한 ‘그리고 또 하루’ 연출자 안경모, 희곡상 부문 최명숙 작가, 무대미술상 부문 김대한 감독, 연기상 부문 배우 이지현은 차례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무대에 올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낙타풀’ ‘인형의 歌’ ‘콜라소녀’가 공식참가작 팀 중 2관왕을 차지했다. ‘낙타풀’(극단 표현과 상상&유목민)은 연출상(연출 손정우)과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인형의 歌’ 역시 무대의상(의상 장혜숙), 연기상(배우 김태훈) 그리고 극단 작은신화에서 제작한 ‘콜라소녀’가 관객평가상과 연기상(배우 박성준)을 획득했다.
 이 밖에 극단 죽죽(竹竹)의 ‘기름고래의 실종’은 무대음악상(음악감독 김동욱), 극단 로얄씨어터의 ‘용팔이’는 연기상(배우 채연정), 무브먼트 당당의 출품작 ‘인생’은 무대조명상(조명 김철희)을 받았다.

 국내 우수 창작작품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미래야솟아라’ 부문도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으로 나누어 시상했다. 극단 창세가 제작한 연극 ‘홍익’은 작품상과 연출상(연출 백석현)을 받으며 2관왕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극발전소301의 ‘인질극X’에서 열연한 배우 우정국과 연극집단 청춘오월당의 ‘서울메디아’의 배우 이종윤이 미래야솟아라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2012 서울연극제는 ‘소통과 희망’이라는 주제에 맞게 배우와 관객들이 서로 교류하는 쌍방향 행사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서울연극제는 더욱 서울시민들과 함께 문화적 정서를 교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양질의 작품을 선정하고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비록 서울연극제는 이제 막을 내리지만 대학로는 1년 365일 연극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특구다. 앞으로도 순수예술인 연극을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33회 째를 맞은 서울 연극제는 서울연극협회(회장 박장렬)가 주최하고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했다. 지난 4월16일부터 5월13일까지 30여 일 동안 대학로 일대 5개 공연장(아르코예술극장 대·소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대·소극장, 설치극장 정美소)에서 펼쳐졌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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