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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모바일시장으로 사업 영역 확대 게임개발 자회사 '오렌지크루' 설립

입력 : 2011-01-10 14:29:43 수정 : 2011-01-10 14: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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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없이 스마트폰으로 게임 즐기게"
IP 확보해 한·일시장에 지속적으로 공급
콘텐츠 개발 우수 인재도 대거 확보키로
경기도 분당 NHN 본사.
‘NHN, 또 한번 일낸다’
역작 ‘테라’로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NHN이 모바일 시장으로 영역을 본격 확대한다.
최근 NHN은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개발 전문 자회사인 ‘오렌지크루’(Orange Crew)를 설립했다. 지난해 말 모바일 디바이스 및 콘텐츠 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향후 3년간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이를 구체화한 첫 번째 행보가 된 셈이다.

오렌지크루는 NHN이 실질적으로 처음 시도하는 영역인 만큼, 효율성을 높이고 독립성을 키우기 위해 별도 법인 형태로 꾸려졌다. NHN의 게임사업 분야인 한게임에 투여할 스마트폰 및 소셜네트워크게임 포트폴리오에 맞는 IP를 확보하고, 한국·일본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게 주임무다.

NHN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 TV 등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연장선에서, 관련 시장에 이미 뛰어든 일본 법인과의 협업이 강화된다. 양국간 역량을 상호 집중해 2011년까지 한·일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1위에 오르겠다는 포부다.

오렌지크루의 또 한가지 중대한 임무는 콘텐츠를 다룰 줄 아는 우수 개발인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법인 초기 80명선에서 인력이 구성되지만, 오는 2012년 150여명으로 늘리고 궁극적으로 250여명 규모의 스마트 디바이스 전문 게임개발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NHN은 초기 설립에 앞서 모바일 콘텐츠·서비스 시장을 경험한 역량 있는 인재를 영입하는 데 공을 들였다.

특히, 회사의 최고지휘관으로는 박영목 NHN 게임본부 이사가 발탁됐다. 박영목 이사는 엔씨소프트와 블리자드, 마이크로소프트, 크라이텍 등 국적 및 영역을 불문하고 내로라하는 기업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게임인(人)이다. 박 이사가 오렌지크루 대표로 부임하면서 게임업계에서는 NHN이 막강한 자금력에다 시장을 관통하는 혜안(慧眼)을 동시에 갖추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박영목 이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디바이스 게임시장의 이용자 요구를 적절히 수용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초점을 두겠다”며 “또한 창의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우수한 개발 인력을 확보해 이용자에게 충분한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들을 개발함으로써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NHN은 스마트폰을 ‘게임 사업 전략’의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정욱 NHN 한게임 대표 대행은 “PC, 모바일 등 플랫폼과 관계없이 모든 이용자가 한게임이라는 포털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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