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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브랜드 아타리와 손잡고
패키지 형태로 현지서 발매
북미 버전 '테라'
‘테라’의 북미 시장 전략이 일부 공개됐다.

28일 개발사인 블루홀스튜디오에 따르면 ‘테라’는 패키지 형태로 현지 발매될 예정이다.

북미법인 엔매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엔매스)는 게임 배급사인 아타리와 패키지 유통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개발 부문 외에 유통 분야에서 최대 브랜드와 손을 잡게 돼, 공략 본거지가 될 북미 시장에서 날개를 달게 된 셈이다.

북미 패키지 유통을 맡는 아타리는 세계 최초 비디오 게임사다. 아케이드/PC게임/온라인게임 등 멀티 플랫폼에 맞춰 게임을 개발하고, 대형 유통망도 갖고 있다.

온라인 게임으로는 ‘던전앤드래곤온라인’과 ‘스타트랙온라인’, ‘챔피언스온라인’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아타리측은 “‘테라’를 처음 플레이 했을 때, MMO(다중접속) 장르의 흥행 요소를 모두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의 전문성과 진보된 ‘테라’의 게임성이 만난다면 반드시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매스 관계자 역시 “아타리의 전통 있는 브랜드 이미지와 유통 네트워크는 현지에서 ‘테라’가 독자적으로 주목받도록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엔매스는 ‘테라’의 서구화 작업을 위해 ‘던전앤드래곤’ 작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누난을 포함한 전문시나리오 작가 10여명을 투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남은 기간 서구 유저들이 만족할 수준의 게임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엔매스는 ‘테라’의 북미 시장 내 인지도 제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 LA에서 열린 게임쇼 E3를 시작으로 PAX 등 각종 전시회에 얼굴을 내밀었다.

이달 초 개최된 게임개발자회의(GDC)에도 참가, 발표회 및 게임 플레이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테라’는 블루홀스튜디오에서 4년여 동안 450억원을 들여 개발한 대작이다. 지난 1월 25일 정식 서비스 개시 이후 일 평균 동시접속자수 10만명대를 유지하면서 히트작으로 등극했다.

특히 국내에서 논타깃팅(Non-Targeting, 불특정 대상 몬스터를 공략하는 것) 시스템을 최초 시도했다. 유사 장르 게임들이 택하지 않은 방식이어서, 이를 안착시키기 위해 1년 이상 별도 투자하기도 했다.

이밖에 언리얼엔진3를 장착, 게임 기술면에서 월등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화려한 그래픽 역시 현존하는 온라인 게임 가운데 최고라는 분석이다.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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