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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와이파이 서비스 내세운 광고 주목

입력 : 2010-04-30 14:36:53 수정 : 2010-04-30 14: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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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앤쇼존
KT가 최근 스마트폰 열풍과 함께 통신업계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와이파이(무료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내세운 광고캠페인을 통해 컨버전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 유무선 컨버전스 브랜드 ‘쿡앤쇼’는 최근 선보인 2010년의 새 광고캠페인 ‘지금은 와이파이 시대’의 후속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전국13000개(쿡앤쇼존)’ 편과 ‘스마트폰 비교’ 편의 멀티로 구성됐다.

와이파이 마크를 형상화한 론칭 광고를 통해 과거 통화의 시대에서 이제는 와이파이 시대임을 선언했다면, 이번에 선보이는 2편의 광고에서는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 근거를 들어 실제 쿡앤쇼존(와이파이존)이 얼마나 많고 편리한가를 보여주며 경쟁사 대비 차별점을 강조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전국 1만3000개’ 편에서는 미국의 통신전문 조사회사 JiWire(지와이어)사의 자료를 인용,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와이파이존(핫스팟)이 국내에 1만3000여 곳이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이 KT가 구축한 쿡앤쇼존이라는 사실을 뽑기 머신라는 소재를 활용해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온에어된 ‘스마트폰 비교’ 편에서는 두 대의 스마트폰을 함께 등장시켜 와이파이가 뜨는 쪽과 그렇지 못한 쪽을 서로 비교해 보여준다. 특히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는 상태에서 무선데이터를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요금 과중에 대해 경고하는 등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무선 데이터 품질이 통신서비스의 우열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는 의미를 직접적으로 담고 있다. 같은 스마트폰을 쓰더라도 쿡앤쇼존이 많은 KT 고객이 무료무선인터넷을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두 편의 광고는 미디어 활용 측면에서도 독특함을 보여준다.

쿡앤쇼는 두 편의 15초 광고를 기본으로 활용하면서 ‘꼬리표’ 광고를 등장시켜 주목받고 있다. 15초 본 광고 뒤에 스타벅스, CGV, 롯데시네마 등 쿡앤쇼존을 소개하는 5초 꼬리표(태그) 광고를 덧붙여 20초로 활용하는 기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15초 광고 후에도 구체적인 쿡앤쇼존의 예시를 통해 잔상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

KT의 쿡앤쇼 브랜드 담당 정혜선 차장은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이라도 무료무선인터넷을 쓸 수 없다면 스마트폰으로서의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리고자 했다”며 “이와 함께 태그 광고를 통해 카페나 극장, 학교, 백화점 등등 다양한 쿡앤쇼존이 있음을 지속적으로 알림으로써,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혜택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쿡앤쇼’는 KT의 홈 FMC(유무선통합, Fixed Mobile Convergence) 서비스로, 유선서비스인 QOOK과 무선서비스인 SHOW를 결합해 핸드폰 하나로 이동전화,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 전화까지 모두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유무선 사업자 간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통합, 집 안에서만 가능하던 인터넷 생활을 학교, 극장, 카페 등 여기저기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으로 옮겨준다. KT는 이미 스타벅스 등 전국 1만3000개의 쿡앤쇼존을 연말까지 2배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와이파이 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스포츠월드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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