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대 크리에이터로 사랑받았던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유튜브 채널과 팬카페는 팬들이 고인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그대로 유지된다.
13일 대도서관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대도서관님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전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소식을 바로 전하지 못하게 돼 죄송하다”는 내용의 공지를 게시했다.
또한 고인의 반려견들에 대한 근황도 전했다. 대도서관 측은 “단추와 꼬맹이는 현재 여동생분이 돌보고 있으며 두 아이 모두 밥도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꼬맹이는 걸음걸이에 이상이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고, 노령으로 인해 십자인대 등의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내일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단추와 꼬맹이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며 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고인의 49재는 만월산 약사사에서 진행되며, 반려견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대도서관 측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싶으신 분들도 참석할 수 있다. 편지나 꽃은 사찰 안내에 따라 매주 월요일 정리된다.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분들께서는 49재 때 가져오시면 함께 태워드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고인의 유튜브 채널과 팬카페는 앞으로도 팬분들께서 대도서관님을 추억하며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실 수 있는 공간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채널과 팬카페에서 대도서관님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떠올려 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갑작스러운 이별에도 변함없는 마음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유서나 외부 침입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에서도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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