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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식 화백과 프랑스 출신 예술가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 열려

입력 : 2011-12-18 17:23:26 수정 : 2011-12-18 17: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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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관광청장과 함께 하는 프랑스 예술 체험
 12월 연말,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국내외 최고의 예술가와 함께 즐기는 이색 문화체험행사가 개최됐다. 외국정부기관 인증 어린이 문화대사 양성 국제교류프로그램 주니어 앰배서더는 지난 12월 16일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CSP111 ART SPACE에서 진행 중인 신종식 화백의 개인전에 어린이와 학부모를 초대해 크리스마스 맞이 문화예술행사를 진행했다.

 주니어 앰배서더는 미래 창의적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정부기관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국제교류프로그램으로, 지난 11월에도 한 달간 유럽 4개국 정부기관과 함께 각국의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주니어 앰배서더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신종식 교수의 작품 설명을 경청하는 주니어 앰배서더
 이날 행사에서는 홍익대 미대 교수이자 아시아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화가인 신종식 화백의 작품 해설과 더불어 어린이들이 프랑스 출신 예술가의 지도 아래 직접 공동작품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프랑스식 크리스마스 파티 등 다양한 이색문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채종숙씨는 “아이가 외교관이 꿈이라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자주 찾는 편인데, 이런 행사는 처음이예요. 특히 유명한 예술가분들이나 프랑스관광청장님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은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프레데릭 땅봉 프랑스관광청장은 “한국에서 프랑스식 크리스마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렇게 예술을 통해 프랑스의 문화를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프랑스관광청이 창의적 글로벌 리더 양성과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해 주니어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러한 행사를 많이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작품해설을 통해 동굴 속 벽화와 화석의 무늬에서 단서를 얻어 고대 보물을 찾아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안겨준 신종식 화백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개인전을 열면서 뜻깊은 일을 하고 싶었는데, 주니어앰배서더를 통해 이렇게 어린이 문화대사들을 직접 지도하고 예술적인 교감을 나누는 등 창의적 인재교육에 기여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線)과 지표(指標)들의 시간-이미지 그 너머에’를 주제로 진행되는 신종식 개인전은 12월 31일까지 CSP111 ART SPACE에서 계속되며, 매달 주니어 앰배서더가 개최하는 문화예술 체험행사에 대한 정보는 주니어 앰배서더 홈페이지( www.juniorambassador.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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