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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치료, 어떻게 해야 할까

입력 : 2012-05-18 11:06:51 수정 : 2012-05-18 11: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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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의 근본적인 치료, 폐 건강에 달려

천식은 찬바람을 맞거나 가벼운 감기에 걸리기만 해도 증세가 쉽게 악화된다. 그 때문에 천식 환자들은 외부 환경 변화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황사, 스모그 등으로 공기가 탁한 날이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날은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한다. 음식 냄새가 심하거나 담배 연기가 많은 곳, 페인트 냄새가 나는 곳, 애완동물을 키우는 실내 등에는 될 수 있으면 출입을 안 하는 것이 좋다.

천식은 알레르기성 기관지 염증이라 할 수 있다.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기도 안의 평활근이 수축하면서 천식 증상이 급작스럽게 나타난다. 숨쉬기가 어려워지면서 기침과 가래, 천명(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심해진다.

아이은 더욱더 조심해야 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천식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어린아이 10명 중 1명이 알레르기 천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천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원인을 치유하는 것이다. 한의학에 따르면 천식, 비염, 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의 근본 원인은 폐에 있다고 한다. 폐 기능에 이상이 생긴 상태에서 찬 기운이 폐를 상하게 하면 천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편강한의원의 서효석 원장은 “단기간에 천식을 가라앉히는 약물요법으로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이 되지는 못한다. 따라서 알레르기 천식의 근원 치료를 위해서는 몸의 기능을 되살리는 치료를 해야 한다”며 “폐의 기능이 약화되어 면역력이 떨어지면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천식을 다스리려면 폐의 기능을 보해주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천식 치료에 대해 서효석 원장은 “천식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스트레스, 가족력, 면역력 약화 등과 같은 원인이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천식이라는 질병을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평소 조깅, 등산과 같은 유산소운동을 통해 폐를 건강하게 해야 천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수영은 포화수증기가 많은 곳에서 하는 운동이므로 흉부 운동이므로 수분 손실이 적고 폐활량 증가에 큰 도움이 되므로 알레르기 천식을 치료하는데 최적의 운동법이라고 서 원장은 말한다.

매일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시면 가래를 묽게 해 기도에서 가래가 쉽게 배출되므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너무 차갑거나 자극적인 음식, 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는 기관지와 폐를 보호해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므로, 잣·호두·해바라기씨·참기름·들기름 등을 풍부하게 섭취한다.

도움말=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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