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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칼럼] 요즘은 시니어창업 전성시대

입력 : 2011-05-18 21:43:15 수정 : 2011-05-18 21: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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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창업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시니어창업’이다. 이 세대는 다른 말로 표현하면 ‘베이붐 세대’라고도 한다. 또한 현재 경제발전에 가장 큰 중춧돌 역할을 담당한 사람들이기도 하다.

이들은 IMF 이후 경제기반이 흔들리면서 직장에서 가장 많이 퇴출당하거나 명퇴를 했다. 또 지난 2008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시작된 금융위기로 인해 현재도 진행 중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또 다시 직장 내 1순위 퇴출대상이 된 상태다. 이처럼 고용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현재 시니어세대들이 제2의 인생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로 ‘창업’이다.

구직의 경우 나이는 물론 그 밖에 제한되는 것들이 많아 말 그대로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20~30대 젊은층의 구직난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맞물려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고 일정한 수입도 가능한 창업아이템들이 시니어세대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들의 창업은 가족창업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외식업에서의 창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도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 들면서 이들의 경제활동에 대한 대안으로 창업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지원과 교육을 실시 중에 있다. 예전에는 아무런 경험도 없이 외식업에 뛰어들어 결국은 실패를 맛보는 경우가 허다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1인 창업보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하면서 이러한 실패율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창업시장에서 시니어창업으로 인기를 끄는 아이템으로는 맥주전문점, 치킨전문점, 분식전문점 등이다. 얼마 전 실시된 시니어 대상 창업교육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자금은 넉넉한데 나이와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였다.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젊은 시절부터 자식 기르고 먹고 입고 절약해서 모아 놓은 돈은 있는데 앞으로 노후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는 말과도 의미가 일맥상통한다.

결국 시니어창업은 생계형 창업이면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돌파구인 셈이다. 따라서 이들은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은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그 이유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얻기 보다는 입소문에 의지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이같은 움직움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돈에 창업을 맞추는게 아니라 브랜드 파워가 크지 않더라도 아이템의 차별화 및 경쟁력이 우수한 알짜베기 프랜차이즈를 선호하고 있다.

요즘은 중소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브랜드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치기 때문에 아이템을 선정하는 기준이 바뀌게 된 것이다. 최근들어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가맹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책들이 다양한 매체나 지면을 통해서 소개가 많이 되면서 인식을 바뀌는 계기가 됐다.

시니어 세대의 경우 1인 창업보다는 관리력과 지원책들이 다양한 프랜차이즈를 선택해 창업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가맹점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하기 위해 메뉴의 원팩화 및 매장운영 시스템의 체계화 등이 잘 마련돼 있어 무엇보다 업종 선택을 잘해 창업하는 것이 노후를 대비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기도 하다. 시니어창업은 무엇보다 창업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창업은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통해 성공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헌 (사)한국소상공인컨설턴트협회 회장·창업경영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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