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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의 김재걸이 31일 대구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 2회말 2사 1루 우동균 타석때 상대 유격수 나주환의 수비를 피해 도루를 성공 시키고 있다. /대구=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
박진만의 방망이는 4회에도 식지 않았다. 1사 2, 3루에서 4번 진갑용의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은 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진만은 볼카운트 1-3에서 SK 조웅천의 5구째를 걷어올려 왼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15m의 쐐기 3점포였다. 박진만에게 두 방을 얻어맞은 SK는 전의를 잃고 무기력한 팀으로 변모했다. 삼성은 최근 5연승 행진과 함께 대구 안방에서 7연승의 콧노래를 불러 올림픽 휴식기가 아쉬울 지경이었다.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고 오승환까지 7명의 투수를 투입한 삼성 마운드에서는 4회 1이닝을 던진 권혁이 행운의 5승(무패14홀드)째를 거머쥐었다.
스포츠월드 이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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