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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특집] 전문가 5인 전망 '3강3중2약'

입력 : 2011-04-01 18:15:02 수정 : 2011-04-01 18: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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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3중 2약.’

 전문가들은 올 시즌 프로야구 판세를 KIA 두산 SK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롯데 삼성 LG가 이들을 바짝 추격할 것으로 봤다. 넥센과 한화는 아직은 4강권 전력과는 차이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팀간 전력의 차이가 적어 막판까지 혼전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

이용철 KBS 해설위원= 3강 3중 2약으로 본다. 3강에는 KIA 두산 SK, 3중에는 롯데 삼성 LG, 2약은 넥센 한화다. 하지만 올해는 3강과 3중의 격차가 아주 작기 때문에 강팀들이 초반 분위기를 잘가져가지 못하면 극심한 혼전이 예상된다. KIA는 선발진이 탄탄하고 이범호가 영입되면서 해결사도 한 명 더 늘어났다. 두산은 공수주에서 가장 짜임새가 좋다. 강팀 후보 중에는 SK가 가장 변수가 많다. 이전에 비해 김성근 감독을 축으로 한 유기적인 조직력이 잘 보이지 않는다. 또한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크고, 박경완과 김재현의 공백이 적지 않게 느껴진다. 3중 가운데 롯데와 LG는 역시 마무리가 문제다. 삼성은 한 경기를 확실히 책임질 에이스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LG가 마운드가 안정감을 찾아 투타 밸런스를 잡는다면 겉잡을 수 없는 용광로처럼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 넥센은 이번에는 어떤 젊은 새 얼굴이 등장하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한화의 경우 지난해보다 전력이 높아져 얕보면 안 될 것이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
허구연 MBC 해설위원=
3강(두산 SK KIA) 3중(LG 삼성 롯데) 2약(넥센 한화)이다. SK는 박경완의 부상이 명확한 아킬레스 건이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이 난국을 잘 타개할 것이다. 두산의 변수는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라미레즈다. 더불어 포수 쪽에서 양의지 등이 얼마나 성장해주느냐가 관건이다. KIA는 이범호의 가세로 공격력이 더 좋아졌고, 투수력도 뛰어나 시즌 중반 이후에 더 힘을 낼 것이다. 다만 초반에 이용규 최희섭 안치홍의 활약이 잘 뒷받침돼야 한다. 3중 가운데 삼성과 롯데는 신인 감독의 부담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삼성은 두산 SK와 마찬가지로 포수 부분이 아킬레스건인데, 진갑용이 건강하게 얼마나 많은 경기에 나설 지 주목된다. 롯데는 마무리가 확실치 않고, 수비에서 포지션 이동이 불안요소다. LG는 아직 완전한 역할분담이 안됐다. 봉중근과 이택근 등 부상자도 있다. 그러나 선수층 두터워졌고, 외국인 투수들을 잘 데려와 폭발력을 낼 수 있다. 2약 중 한화는 마운드가 강해졌다. 오넬리를 영입해 뒷문도 안정됐다. 시즌 중 트레이드로 내야가 보강한다면 해볼만 하다. 넥센은 안정된 감은 있는데, 아직 4강권에는 조금 못 미친다.

양준혁 SBS 해설위원
양준혁 SBS 해설위원=
3강(두산 KIA SK) 3중(삼성 LG 롯데) 2약(한화 넥센)으로 나눌 수 있을 듯 하다. 우선 두산은 투타 밸런스가 잘 맞춰진데다 젊은 선수들이 잘 성장했다. 또 김동주를 중심으로 한 타선의 신구 조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면서 선수층이 매우 두터워 올해 기대가 된다. SK는 전력 누수가 있지만, 워낙에 김성근 감독의 지도력이 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KIA는 이범호 가세로 타선이 더 좋아졌다. 마무리가 좀 약하긴 하지만, 전체 투수력은 강하다. 삼성은 투수력은 좋은데, 타자 중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는 선수가 부족하다. 롯데는 타격이 강점이다. 그러나 고원준이 가세했다고 해도 투수력이 불안하다. LG가 생각외로 좋아졌다. 처음에는 하위권으로 생각했지만, 투수력 받침되면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시즌 초반에 경쟁에서 쳐지면 따라잡기 힘들다. 그래서 초반부터 접전이 예상되고, 아무래도 후반까지 가봐야 순위가 나뉠 듯 하다. 작년 SK처럼 독주하는 팀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이순철 MBC 스포츠+ 해설위원

이순철 MBC 스포츠+ 해설위원=
이번 시즌은 전망이 정말 어렵다. 한 팀(한화)만 빼고는 모두 비슷비슷해 보인다. 상황이 이러니 예전처럼 초반에 치고 나가는 팀이 나오기보다는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예상된다. 물론 초반 치고 나가는 팀이 여유를 가질 수는 있겠지만 끝까지 전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그래도 가장 안정적인 팀이라면 KIA 두산 SK를 들 수 있다. 특히 KIA는 마운드에서 최강이다. 비록 타격이 약하다고 하지만 어차피 에이스끼리 승부에서는 상대도 못치는 것은 마찬가지다. 투수력으로 버텨나가야 한다. 불펜진은 역시 두산과 SK가 강하고, 타선은 롯데와 두산이 막강하다. 

지난해 하위팀이던 LG와 넥센의 돌풍 여부가 변수다. LG는 시즌 초반 부상 선수들이 많다는 게 걸린다. 정상전력이라면 충분히 변수가 될 수 있다. 넥센의 경우에는 손승락이 언제 합류하느냐가 관건이다. 손승락이 전력에 들어온다면 혼전을 펼칠 수있는 여섯 팀을 충분히 괴롭힐 수 있다. 

 
이광권 SBS ESPN 해설위원

이광권 SBS ESPN 해설위원=
정규시즌 4, 5월까지는 각팀들이 팽팽한 경쟁을 펼칠 듯 하다. 전체적으로는 3강3중2약으로 볼 수 있는데, 2약으로 분류되는 한화나 넥센도 현재로서는 힘이 있다. 

그러나 백업선수들이 약해 체력이 떨어지고, 부상자가 나오는 여름쯤 되면 힘이 떨어질 것이다. 두산과 SK KIA를 3강으로 보는데, 이 가운데 두산 전력이 가장 낫다. 그러나 4, 5선발이 자리를 잘 잡아야 우승도 가능하다. SK는 팀 전력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박경완이 아픈 것이 약점이다. KIA는 투수력이 가장 좋다. 그러나 중심및 하위 타선이 아직은 조금 감을 못 찾은 것 같다. 3중인 삼성 LG 롯데를 보면 삼성의 경우 선발의 상태가 괜찮지만, 타선에서 가코와 채태인, 박석민이 해줘야 한다. 

롯데는 타격이 강하고 선발이 좋지만, 중간과 마무리가 불안요소다. LG는 올해 복병역할을 많이 할 것이다. 하지만, 역시 마무리와 4, 5선발이 문제다. 5월 하순부터 날씨가 무더워지면 백업요원이 약한 팀부터 떨어져나간다. 어쨌든 올해는 굉장히 재미있는 시즌이 될 전망이다. 

야구팀

<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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