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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텐! 코리아… 올림픽 중간점검

입력 : 2008-07-09 09:22:27 수정 : 2008-07-09 09: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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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지 종목’ 양궁 4개부문 싹쓸이
태권도 2개이상·레슬링 1~2개 기대

베이징올림픽 개막 30일 남긴 8일 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앞에 성화를 들고 달리는 조형물이 큼직하게 서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D-30.’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베이징올림픽 개막이 정확히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8월8일 개막해 24일까지 열전을 벌이는 베이징올림픽은 전세계 250개의 스포츠 스타들이 모두 출동해 4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0개로 종합 10위권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4년전 아테네 대회에서 금메달 9개,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는 금메달 8개에 그쳤던 한국이 두 자릿수 금메달로 스포츠 강국의 대열에 합류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잡은 것이다. 베이징올림픽을 앞둔 한국 대표 선수단과 베이징올림픽의 이모저모를 스포츠월드(SW)가 살펴봤다.

개최국 중국에 이어 ‘아시아 2위’, 2004아테네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톱10’.

2008 베이징올림픽을 꼭 30일 남겨두고 한국은 지난 아테네올림픽 9위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금메달 10개 이상으로 2연속 ‘톱10’을 지킨다는 목표다.

▲‘세계 최강’ 양궁

한국이 금메달 4개 ‘싹쓸이’를 노리는 종목. 특히 이번 대회에서 개막 이틀 후인 8월10일 오후 여자단체 결승이 벌어져 대회 초반 한국 선수단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에 섰다. 여자 박성현(25)과 윤옥희(23), 주현정(26), 남자 박경모(33)와 임동현(22), 이창환(26)으로 구성됐다.

▲‘종주국의 명예’ 태권도

종주국의 명예를 걸고, 남자 68㎏급 손태진(20)과 80㎏이상급 차동민(22), 여자 57㎏급의 임수정(22)과 67㎏급 황경선(22) 등 4명이 출전한다. 이중 차동민과 황경선에게 금메달을 기대해 2개 이상을 노리고 있다.

▲‘감량의 고통을 초월’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삼총사 정지현(25·60㎏급), 박은철(27·55㎏급), 김민철(25·66㎏급)에게 금메달 1∼2개의 수확을 기대한다. 아테네에 이어 연속 올림픽 제패를 노리는 정지현은 평소 체중에 10㎏ 이상을 감량해야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 변수다. 박은철은 하미드 수리안 레이한푸르(이란)의 장벽을 넘어야 한다.

▲수영·사격·유도·펜싱

수영의 박태환(19)은 라이벌이 너무 많다. 마이클 펠프스(미국)는 최근 미국대표선발전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10을 기록했고, 2위 피타 밴더케이도 1분45초85로 박태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1분46초26보다 앞선다. 펠프스는 자유형 400m에 출전하지 않지만, 이 종목에서도 그랜트 해켓(호주), 장린(중국) 등을 이겨야 한다.

사격에서는 한국 남자권총의 간판인 아테네 은메달리스트 진종오(29)가 나선다. 진종오는 아테네 대회 결선에서 6차 격발에서 실수를 하는 바람에 은메달에 그쳤지만 당시 익숙하지 않았던 전자식 격발에 완전히 적응했다. 유도 남자 73㎏급에서 왕기춘(20)의 선전이 기대된다. 펜싱 여자플뢰레 남현희(27)도 금메달 후보다.

▲배드민턴·탁구

아테네올림픽에서 배드민턴은 남자복식, 탁구는 남자단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홈 텃세의 중국에 이길 수 있을 지 예측을 불허한다. 배드민턴은 전통적 강세 종목인 남자복식의 정재성-이용대 조, 탁구는 남자 에이스 유승민에게 각각 금빛 기대를 걸고 있다.

스포츠월드 이준성 기자 os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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