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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두산 감독 “이종욱 주루가 승리 물꼬 텄다”

입력 : 2008-10-17 08:56:24 수정 : 2008-10-17 08: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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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선동렬 삼성 감독“휴식기 가진 두산투수들 공 좋았다” 프로야구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은 김경문 두산 감독이 선수들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경기에 대한 총평은.

▲3회 먼저 4점을 내주고 너무 싱거운 경기가 될까봐 걱정했다. 그러나 세번째 투수 정재훈이 실점하지 않고 잘 버텨주면서 추격 찬스가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4회 3점을 따라가면서 의외로 빨리 기회가 왔다.

-이종욱이 7회말 뽑은 결승득점은 다소 무리한 주루가 아니었나.

▲비록 아웃이 됐어도 감독으로서는 나무랄 수 없는 플레이였다. 삼성 우익수 최형우의 포구가 잘못됐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뛴 것이다.

그 주루 하나로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고, 우리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오재원의 2번 기용은 성공이었는데.

▲어떤 선수가 스타가 되려면 관중이 많이 들어오는 큰 경기에서 자기 플레이를 펼칠 줄 알아야 한다. (오)재원이는 자기 플레이를 해줬다. 100% 만족한다.

-선발 김선우의 부진은 어떻게 보나.

▲공은 좋았다. 바꾸기 싫을 정도였다. 투수는 주심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빨리 내려서 다음 선발 기회를 노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오늘 51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에 감각도 찾았고, 다음에는 나아지리라고 믿는다.

-8회말 무사 1루에서 9번 전상렬에게 희생번트를 댄 이유는.

▲3점차는 주자가 나간 뒤 큰 타구 한방이 나오면 안심할 수 없는 점수다. 그러나 4점차는 다르다. 그래서 번트 사인을 냈다.

잠실=스포츠월드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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