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병역비리' MC몽, 증언 및 기록 나오면서 사면초가

입력 : 2010-10-13 19:07:59 수정 : 2010-10-13 19:07:5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MC몽. 스포츠월드DB
병역 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수 겸 방송인 MC몽이 생니를 뽑았다는 치과의사의 증언과 군 면제 가능 여부를 물은 글 등이 나오면서 사면 초가에 빠졌다.

지난 12일 MBC ‘뉴스데스크’는 MC몽의 진료를 맡았던 치과의원 원장 정모씨가 “MC몽이 병역 면제를 위해 고의로 치아를 뽑았다”고 증언한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 2006년 평소 친하게 지내던 MC몽이 군대를 가지 않도록 이를 뽑아 달라고 부탁해, 치료만 하면 될 왼쪽 아래 어금니를 뽑을 것을 후배 의사에게 지시했다는 것. 정씨는 이 사실을 비밀로 하는 조건으로 MC몽 측이 8000만원을 건네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MC몽이 2005년 1월 포탈사이트 네이버 지식인을 통해 치아 2개를 발치한 현재 상태로 병역 면제가 가능한지 물어본 사실이 확인됐다”며 “면제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답변에 추가로 치아를 뽑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MC몽 측은 계속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를 뽑은 것은 정상적인 진료 과정이었고 8000만 원은 MC몽이 만든 쇼핑몰에 정씨가 투자했던 돈을 되돌려준 것 뿐”이라고 의사의 증언에 대해 반박했다.

MC몽은 2004년에서 2006년 사이 멀쩡한 어금니 한 개와 보철 치료만 해도 되는 다른 어금니 한 개를 뽑는 등 모두 3개의 생니를 뽑아 징집을 기피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번 치과의사와 증언의 검찰 수사 결과가 병역 비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MC몽의 재판에 어떤 결과를 미칠지 주목된다.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