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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vs 동방신기 대결…유노윤호-최강창민도 컴백

입력 : 2010-11-23 10:38:33 수정 : 2010-11-23 10: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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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왼족)와 최강창민. 스포츠월드DB
JYJ 멤버들을 제외한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2011년 드디어 컴백한다.

현 동방신기의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23일 동방신기 공식 홈페이지(http://tvxq.smtown.com/)를 통해 두 멤버의 컴백 소식을 알렸다.

SM은 ‘2011년, 동방신기가 여러분의 곁으로 돌아옵니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공지문에서 “저희 SM은 동방신기 멤버 3인의 팀 이탈 및 일련의 사태 후, 1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유노윤호, 최강창민 두 멤버의 음악 활동을 자제해 왔습니다. ‘동방신기’를 지키고 싶다는 두 멤버 및 회사의 마음과 꿈을 위해서, 또한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오랜 시간 기다려왔습니다. 가처분 판결에서도 나와있듯이, 동방신기 활동은 SM에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인은 SM이 제안한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에 대해서는 안타깝게도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오랜 숙고 끝에, 다음과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는 글로 컴백 배경을 설명했다. 

JYJ의 미국 LA 쇼케이스 장면. 프레인 제공
현재 JYJ는 미국 무료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12월에는 미국 워너브러더스레코즈와 손잡고 미국 데뷔 앨범 발표 계획까지 공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머지 멤버들인 유노윤호와 최강창민만으로라도 동방신기의 활동을 이어가면서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SM의 의지가 표현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둔 문구도 눈에 띈다. 공지문에서 SM은 “미래에 있을 수 있는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라는 문구에서 볼 수 있듯이 앞으로 동방신기라는 이름을 지켜내고 나머지 3명의 멤버들에게도 가능성을 열어둔 것처럼 보인다. 이에 따라 JYJ 멤버들이 다시 합류한다는 가능성과 새로 3명의 멤버를 추가 영입할 수도 있다.

어찌됐든 만약 JYJ와 동방신기가 각자의 활동을 이어간다면 과거 H.O.T 시절과는 다른 차원이 될 전망이다. 기존 H.O.T는 멤버 3인이 나간 후 자연스럽게 그룹을 해체하는 방향으로 나갔다. 당시는 H.O.T의 뒤를 잇는 신화가 SM에 존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SM에는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신예 남성아이돌은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 다만, 얼마 전 SM의 신예 JINO(지노)가 참여한 발라드 프로젝트 앨범이 발매돼 SM이 신인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이 멤버의 향방이 동방신기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5명의 멤버들이 함께 하던 시절 동방신기의 국내 팬들만 80여만 명이다. 이제는 해외로 확대된 동방신기의 인기는 JYJ나 유노윤호-최강창민 모두 성장 일로에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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