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콘서트 현장. 프레인 제공 |
JYJ는 ‘에이걸’(Ayyy Girl), ‘찾았다’ 등 인기 곡뿐 아니라 멤버들의 자작곡과 솔로 무대도 선보였다. 재중은 ‘스틸 인 러브’(Still in Love)를 부르며 여자 댄서와의 섹시한 느낌의 안무를 선보여 팬들의 질투 섞인 함성을 자아냈다. 유천은 ‘아이 러브 유’(I love you),’취중진담’ 두 곡을 불러 부드러운 목소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 선보였고, 준수의 ‘엠티’(Empty) 무대는 대형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나인’(Nine), ‘낙엽’(Fallen Leaves), ‘미션 메이크 잇’(Mission make it) 등의 미발표 곡을 최초로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JYJ는 감독 제리 슬로터(Jeri Slaughter)의 지휘 아래 완벽한 라이브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다고 홍보해왔다. 그러나 27일 공연은 예정했던 7시가 아닌 1시간이나 늦은 오후 8시에 지연돼 관객들은 야외 공연장에서 추위에 떨어야했다.
또한 콘서트는 천막으로 지붕을 만들며 마치 돔처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꾸밀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연 당일 지붕을 해체했다. 이에 대해 콘서트 주관사 맵스 인터내셔널은 “설치를 완료했던 천막 구조물은 갑작스레 내린 우박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공연 전 철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JYJ의 열혈 팬들은 “괜찮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SM엔터테인먼트를 나와 독립을 꾀하고 있는 재중, 유천, 준수는 미흡한 진행에 관객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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