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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10억 쾌척 "긴급 구호에 힘 됐으면…"

입력 : 2011-03-14 21:46:06 수정 : 2011-03-14 21: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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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걱정에 TV 앞 떠날 수 없다… 모두 무사하길"
김현중·장근석도 각각 1억·1억3천만원 성금 전달
배용준과 김현중. 키이스트 제공
한류스타들이 지진피해를 입은 일본인들을 위해 진심어린 기부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한류스타 배용준은 14일 오전 자신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동북 태평양 연안 지진피해자분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적었다. “언제나 하고 있는 ‘안녕하세요, 배용준입니다’라고 하는 인사를 오늘은 부담 없이 드리기 어렵습니다”라고 힘겹게 말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11일 발생한 토호쿠 태평양 연안 지진의 뉴스를 봤습니다. 가족 여러분의 안부는 물론, 재해를 당한 모든 여러분의 안부가 매우 걱정돼 텔레비전에서 떨어질 수 없습니다. 피해 규모가 시시각각 커지고 있고 또 여진이 계속 되고 있다는 뉴스에 마음 아파하고 있습니다. 단지 뉴스를 지켜볼 수밖에 없어 무력함을 느끼고 있습니다”는 생각을 적었다.

배용준은 “지금은 무엇을 해도 상처와 아픔을 달래 드릴 수 없습니다만 이번 지진, 해일로 재해를 당한 분이나 그 가족 분들에게 애도의 뜻을 진심으로 바칩니다”고 애도했다. 그리고 “지금부터 2차 재해나 사고에 의한 피해가 일어나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배용준은 “전 세계 분들의 관심과 지원 속에서 하루라도 빨리 곤란한 상황을 넘고 안심하며 보낼 수 있는 날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을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날 수 있기를 나도 한국의 가족도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곧바로 배용준은 “조속한 복구와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의 긴급 지원에 써달라”며 일본 총리가 직접 총괄하는 내각부 산하 정부 기금에 거금 10억원을 쾌척했다.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배용준씨가 아직 추운 날씨에 대피할 피난처는 물론 식수조차 부족한 상황에 고립되어 있는 피해자들의 상황을 전해 듣고 많이 걱정하고 있다. 가장 시급한 식료품과 담요 등 최소한으로 필요한 물자들부터 지원해주길 당부했다”고 전했다.

장근석
배용준과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현중도 일본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김현중은 14일 일본 소속사 DA를 통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돕는데 써달라”며 1억 원을 전달했다. 김현중은 “소식을 듣고 너무 놀라고 가슴이 아팠다. 하루 속히 복구되길 바라며 미약하지만 피해자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계시다. 모두 한 마음으로 함께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의 말을 더했다. 장근석도 14일 성금 1000 만 엔(한화 약 1억 3760만원)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장근석은 “재해자 여러분이 하루빨리 평상시의 생활로 돌아올 수 있기를 빕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장근석의 성금은 일본 적십자사를 통해 피해지역의 재해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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