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아(왼쪽)와 서태지. 스포츠월드DB |
톱스타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이지아(33·본명 김지아)가 법적으로 부부였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두 사람이 현재 소송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미 미국에서 2006년 이혼한 상태. 이지아는 지난 1월 19일 서태지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미 3월14일, 4월18일 두 차례에 공판이 진행됐고 5월23일 변론준비기일이 예정되어 있다. 이지아가 서태지에게 청구한 위자료는 5억 원, 재산분할은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와 이지아가 혼인관계라는 사실은 대중에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태지는 1996년 1월 은퇴 후 해외에서 체류했다. 서태지가 미국에 머물고 있을 때 함께 살고 있는 여인이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는데, 그 인물이 이지아일 수도 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서태지의 한 측근은 “사실 이지아와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았다. 그런데 결혼까지 한 상태였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태지와 이지아 그리고 정우성으로 이어지는 ‘3각 관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지아는 SBS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함께 출연했던 정우성과 열애 중임을 공표한 바 있다. 이것이 이번 이혼 소송의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 법조 관계자는 “이지아가 법적으로 유부녀인 상태에서 정우성과 만났고 두 사람의 연예로 인해 혼인이 파탄 났다고 서태지 측에서 주장한다면, 이번 이혼소송에서 정우성에게 공동책임을 물어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우성 측은 “정우성이 이지아가 서태지와 결혼 상태인 사실을 전혀 몰랐다. 알았다면 연애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정우성은 이번 사실을 전해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해진다.
서태지와 이지아의 소속사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태지는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이고, 이지아는 소속사와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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