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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K리그에서 빠질까?

입력 : 2011-07-13 13:52:29 수정 : 2011-07-13 13: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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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의 근원지로 질타를 받고 있는 상주 상무가 내년부터 K리그에서 빠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합뉴스는 13일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최근의 승부조작 사태와 관련해 내년 시즌 K리그에 상무팀을 출전시키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프로 리그에서는 빠지지만 프로 선수들의 상무 입단은 계속 받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 이에 대해 상주 상무는 “프로에서 빠지는 것은 국방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방부가 한때 상주를 프로에 참가시키지 않는 것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대로 남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는 뜻이다. 상주는 “지난 12일 상무 축구단과 국방부 관계자의 면담에서 K리그에 참가해 다시 열심히 뛰겠다는 내용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상무 축구단은 승부조작에 연루된 혐의로 소속 선수 9명이 최근 기소됐다. 이 때문에 전문 골키퍼가 없어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골키퍼로 내세우는 등 정상적인 경기를 이끌어 가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특히 이수철 감독이 승부조작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팀이 통째로 흔들리고 있다.

한편, 상무가 내년부터 프로리그에 참가하지 못하면 한국 축구가 크게 후퇴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상무가 내셔널리그나 K3 등 아마추어에 참가하는 방법도 있지만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아마추어만 상대할 경우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뜻이다.

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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