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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하고 공격적인 아이 'ADHD' 의심

입력 : 2012-05-30 19:23:48 수정 : 2012-05-30 19: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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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가진 소아 청소년이 184%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ADHD는 지나치게 산만하고 충동적이며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일종의 정신장애를 뜻하는 것으로 대개 7세 이전 아동기에 발병한다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치료법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ADHD틱 장애발달장애 등의 스펙트럼 질환의 비약물 치료가 떠오르고 있다 약물로 치료를 하는 것이 많이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들어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운동 음악 미술 등으로 치료를 하는 방법들이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뇌균형 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은 비약물 치료를 표방하면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2배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비약물 치료의 경우 병원을 가지 않더라도 학부모의 지도 아래 가정에서 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약물치료는 처방을 받으면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만 약물 투여를 중단할 경우 상태가 원상태로 돌아가거나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에 반해 비약물 운동치료는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의 시간은 더딜 수 있지만 상태가 호전되고 난 뒤는 그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천재라고 일컬어지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도 ADHD와 난독증을 비약물 치료로 극복했다 아인슈타인은 학창시절 언어발달이 늦어 학습 부진 결석 산만한 행동 등의 여러 가지 학습문제가 생겨 문제아로 낙인 찍혔다 아인슈타인은 음악에 귀 기울이고(청각 인지) 악보를 보고(시각인지) 악기를 스스로 연주하는(신체적 활동) 등을 통해 전두엽에서 명령해 시청각 인지로 받아드리는 뇌의 기능을 키울 수 있었고 동시에 수학 해법 방정식에 생각을 집중하는 것(정신적 활동) 등 좌뇌를 자극시키는 활동을 통해 천재성을 기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좌우뇌를 균형있게 키우는 훈련은 아인슈타인이 ADHD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 계기였다

밸런스브레인센터 변기원 원장은 ADHD의 경우 약물로만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좌뇌와 우뇌를 자극할 수 있는 시청각 인지 훈련과 중심 근육 운동 집중력 훈련 등을 통해 전두엽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좌우뇌의 균형을 맞춰주면 ADHD를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HD는 만성적으로 진행되면 여러 기능영역에 지장을 초래하는 심각한 질병이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되면 즉각적으로 전문 기관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어린 아동은 발병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수 개월 내에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도움말밸런스브레인센터 변기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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