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미선이 투병 중에도 근황을 알렸다.
23일 박미선은 자신의 SNS에 한 편의 짧은 가을 영상을 올리며 “어느 날 좋은 가을에 아들이랑 자전거 타러 호수공원엘 갔더랬죠. 가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워요. 뭐가 그렇게 급한지 서둘러 가버리고 이젠 정말 끝자락만 보이네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뭐든 지나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그날그날 충실하게 살아야겠어요. 작지만 한 가지씩 행복을 찾는 하루가 되시길…”이라며 투병 중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로 팬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게시물에는 ‘#늦가을’, ‘#일산호수공원’, ‘#오늘사진아님’ 등의 해시태그가 달렸다.
공개된 영상 속 박미선은 민머리를 모자로 가볍게 가린 채 호수공원의 가을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항암 치료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음에도 아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작은 행복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응원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지난 1월 활동을 전격 중단하며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치료와 휴식을 병행해온 그는 최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며 방송에 복귀, 솔직한 투병기와 공백기 속 심정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용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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