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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번 찍어보겠습니다"… 이영돈PD, 유제품 광고모델 논란

입력 : 2015-03-26 13:29:35 수정 : 2015-03-26 14: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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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이영돈PD가 단단히 실수한 것 같다. ‘그릭 요거트’ 악마의 편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유제품 광고 모델로 발탁된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을 발칵 뒤집어 놓은 것.

JTBC 측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돈 PD의 출연 프로그램을 방영 중단한다고 밝혔다. JTBC 측은 “이영돈PD의 식음료 광고 출연 건과 관련한 JTBC의 공식 입장을 알려드린다. 이영돈PD는 JTBC와 지난해 9월부터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올해 2월부터 ‘이영돈PD가 간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3월 15일과 22일에는 ‘그릭 요거트’를 다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송 3일 후인 3월 25일, JTBC는 이영돈PD가 식음료 광고의 모델로 출연했음을 알게 됐다. 이영돈PD는 광고 계약 사항에 대해 사전에 JTBC에 어떠한 설명이나 내용 공유가 없었다”면서 “JTBC는 탐사 프로그램의 특성상 연출자이자 진행자인 이영돈PD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며, 탐사 보도의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선 것은 공정한 탐사 보도를 원하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난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특히 JTBC 측은 “이에 JTBC는 일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이영돈PD가 간다’와 목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에브리바디’의 방영을우선 중단한다. 이영돈PD 본인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이 이루어지면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JTBC는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리며, 앞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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