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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긴장했다… 첫 안타공 금고에 넣을 것"

입력 : 2016-04-11 10:49:57 수정 : 2016-04-11 10: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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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가 고대했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러 멀티히트를 신고한 뒤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김현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이 홈경기에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현수는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긴장된 하루였다”며 “오랜만에 타석에 선 터라 투수의 공을 맞히는 데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첫 출전 소감을 밝혔다.

김현수는 첫 타석에서 투수와 3루수 사이로 느리게 굴러가는 내야 타구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뽑아냈고 그 공을 건네 받았다. 김현수는 “아무도 못 가져가도록 금고에 넣어둘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현수는 또한 데뷔전에서 팀이 승리해 개막 이후 5연승을 내달리는데 보탬이 됐다는 점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팀에 실제로 기여할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쁘다”며 “내가 타석에 섰을 때 항상 노력하는 것은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행운이 따르든 아니든 나는 팀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도 김현수에 대해 “지금 현재 상황과 상관없이 우리는 동료 대 동료로서, 인간 대 인간으로서 그가 조금이라도 성공하고,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 그리고 그는 그걸 해냈다”며 칭찬했다. 쇼월터 감독은 이어 “그간 뛰지 못했던 (캠든 야즈의) 외야에서 어려운 플레이들을 몇 개 해줬다. 그가 경기가 뛰고 팀의 일부분이 된 것에 대해서 모두가 만족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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