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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이번엔 다를까… '버닝썬' 언급한 경찰 "YG 철저히 수사할 것"

입력 : 2019-06-17 20:26:42 수정 : 2019-06-17 20: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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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과연 이번엔 다를까.

 

경찰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 등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천명했다. 앞서 '버닝썬' 사건의 용두사미 수사를 의식한 듯, 철저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YG엔터테인먼트 사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민 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꾸려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하나도 빠뜨림 없이 원점에서 다시 수사하도록 했다"고 밝히며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했다.

 

특히 민 청장은 '버닝썬' 수사를 직접 언급, 세간의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 유독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 청장은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면서 "아직 드러나지 않은 문제가 있을 개연성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과거 마약사건 등 유사 사건에서 얻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국민이 제기하는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는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혐의 피의자인 A씨와 마약 구매 정황이 담긴 대화를 나눴다며 이들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재구성해 보도했다. 그 과정에서 'YG 수장'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A씨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했다는 내용도 함께 담겨 논란이 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양현석으로부터 진술 번복을 강요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양현석은 A씨가 겁을 먹고 스스로 진술을 번복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비아이는 아이콘을 자진 탈퇴했고,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역시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양현석의 동생인 양민석 대표도 함께 사퇴를 선언했다. 

 

그런 가운데 경찰이 직접 '버닝썬'을 언급하며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 그 약속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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