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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1-13 20:21:00, 수정 2006-01-13 20:21:00

    DSP엔 계약서가 없다

    계약보다는 신뢰 더 중요시
    가족처럼 연예인 끌어안아
    • ‘이효리는 계약서 없는 스타?’
      연예기획사와 연예인인 이른바 ‘권리 계약’을 맺게된다. 계약기간, 회사와 연예인의 수익배분률 등 각종 권리관계를 문서화시킨 민사 계약이다. 그러나 이는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분쟁을 낳기도 한다. 신인 때 불리한 계약을 맺은 스타가 ‘뜬’ 이후에 기존 계약을 끊고 싶어한다거나, 스타가 더 큰 소속사로 옮길 경우에 다툼이 잦다. 지난해는 특히 연예인 송사가 많아 팬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그러나 DSP에는 계약서가 없다. 가수로는 ‘톱스타’인 이효리도, ‘팔방미인’ 옥주현도, 최근 1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S501도 계약서가 없다. 나아가 드라마 제작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PD들도, 소속 시나리오 작가들도 ‘그냥’ 일한다. 이는 ‘무계약론자’ 이호연 대표의 스타일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다.
      “DSP의 정서가 그래요. 계약보다 신뢰를 더 중요시하는 거죠. 신뢰가 무너지면 계약도 소용없지 않습니까. 끼와 감각을 갖고, 인간적이고 자유로운 정신으로 유대를 가질려고 해요. 그런 유대관계 속에서 창작활동을 해야 결과물도 좋아진다고 봅니다.”
      이호연 대표의 흡입력·친화력은 연예계에서 이미 검증된 ‘보증수표’다. 그와 동고동락한 매니저 김기영·길종화 실장이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그와 함께했다는 것은 유명한 사례다. 이들의 대학 학비까지 댄 사람이 바로 이 대표다.
      이렇다보니 ‘이호연 대표에게 등을 돌린 사람은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가 걸어온 길이 바로 그의 신뢰를 가늠케하는 가장 확실한 척도가 됐다. 단, 최근 성유리가 싸이더스HQ로 옮긴 사례가 있지만, 이것도 이 대표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마치 가족처럼 구성원을 끌어앉는 그의 리더십은 DSP 최고의 ‘강점’이라 할만하다.
      우한울 기자
      erasmo@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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