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공군 군악병에 지원했다. 11월28일 공군 성남기지에서 면접과 체력검정을 받았고, 12월26일 나올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만약 합격한다면 1월19일 진주 공군 교육사령부에 입소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조인성의 매니저는 “혹시 불합격할 수도 있으니 일단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 만약 합격한다고 해도 입대를 연기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고민하고 있다.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 도중에 입대를 하는 것은 책임감 없는 행동 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인성이 2년 동안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다는 영화 ‘쌍화점’의 홍보를 완벽하게 마무리 짓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인성은 최근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도 군대에 관련된 질문을 받고 “군대에 가지 않겠다는 뜻은 아닌데 입대시기를 연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쌍화점’이 상영되는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조인성은 “군대를 회피하는 것처럼 보여질까봐 걱정된다. 나는 군대생활에 전혀 거부감이 없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월드 글 김용호, 사진 전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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