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 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
영화는 북미지역에서 벌써 3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원작에 기대지 않는 오리지널 스토리 영화로는 가장 앞선 흥행기록이다. 벌써부터 속편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아바타’는 3부작으로 기획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도라라는 가상의 세계를 완벽하게 구축해놓아 ‘스타워즈’, ‘스타트렉’처럼 장기 시리즈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영화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최근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속편을 언급했다. “속편은 다른 행성을 배경으로 할 수 있다. 판도라는 우리의 태양계처럼 폴리페무스라는 거대 행성의 위성 중에 하나다. 폴리페무스의 다른 행성으로 공간을 확장하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바타’의 엄청난 흥행에 힘입어 속편은 빠른 시간 내에 제작에 돌입할 것이다. 카메론 감독은 MTV와의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기술을 정립해 보다 더 쉽게 작업할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이미 ‘아바타’에서 많은 기술을 구축해놓았기 때문에 속편은 보다 쉽게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직 각본작업은 하고 있지 않지만 속편이 만들어지기까지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에서도 ‘아바타’는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3일까지 622만여명의 관객이 집계됐다. ‘반지의 제왕-왕의귀환’을 제치고 역대 외화 흥행 3위에 올랐다. 관객 750만명을 모은 ‘트랜스포머’의 역대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갱신할 것도 시간문제인 분위기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