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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바타 가상광고 눈에 띄네

입력 : 2010-03-28 21:48:14 수정 : 2010-03-28 21: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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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차별화 전략으로 이색광고 늘려
영화인 12명 출연예정 맥스광고도 화제
김연아 선수의 아바타를 이용한 삼성전자의 가상광고
최근 기업체들의 이색광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연아 선수의 아바타를 이용한 삼성전자의 가상광고나 영화인을 12명이나 동원한 하이트 맥주의 맥스 광고 등이 이같은 사례다. 이색광고가 늘어나는 이유는 최근 개정된 방송법과 보다 광고 내용을 차별화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의 전략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새벽, 삼성전자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총 5회에 걸쳐 ‘삼성 하우젠 에어컨 ZERO’‘가상광고9’를 내보냈다.

가상 광고는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실제 현장에 없는 가상의 광고 이미지를 만들어 TV화면에 덧씌우는 광고 기법으로, 삼성전자는 국내 스포츠 중계 방송 때 가상광고를 허용하는 방송법 시행령의 개정안이 지난 1월 말부터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 최초로 가상광고를 집행했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선보인 ‘삼성 하우젠 에어컨 ZERO’ 가상광고는 자사 광고 모델인 김연아의 경기 전, 4계절 깨끗한 바람을 추구하는 삼성 하우젠 에어컨 ZERO의 콘셉트를 화이트 여전사로 분한 김연아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광고 효과를 극대화했다.

5초에 걸쳐 방송된 가상광고는 김연아가 게임 속 여전사의 모습으로 화려한 광채를 내며 등장해, 위풍당당한 포즈를 연출하며 입으로 바람을 불어 ‘O(제로)’를 만들어 삼성 하우젠 에어컨 ZERO의 로고를 띄우는 모습으로 구성됐다. 
‘원빈-봉준호’ 콤비 맥스 광고

하이트맥주의 맥스(Max) 신규 광고캠페인에는 영화인 12명이 릴레이로 출연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술영화와 고전영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영화감독 5명과 배우 7명이 노게런티를 약속한 것이다.

첫 번째 주자로 ‘엣지’의 대명사 김혜수와 스타일리스트 감독 박찬욱, 그리고 아름다운 배우 원빈과 히트 메이커 봉준호 감독이 맥스의 광고에 출연하면서 색다른 연기대결을 펼친다.

김혜수와 박찬욱 커플, 원빈과 봉준호 콤비는 각각 맥스의 신규 TV광고 ‘어느 날 촬영장에서’편과 ‘어느 날 술자리에서’편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메가폰만 잡으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배우들을 압도하는 두 감독들이지만 이번 광고에서는 배우들의 핀잔을 듣고 진정한 맥주 맛에 눈을 뜨게 된다는 내용으로 색다른 웃음을 선사한다.

하이트맥주 마케팅팀 신은주 상무는 “이번 광고는 국보급 영화인들의 재치 넘치는 열연으로 100% 보리맥주 맥스의 풍미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다”며 “영화인들의 숙원사업인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수-박찬욱’ 커플과 ‘원빈-봉준호’ 콤비가 출연한 이번 광고는 지난 27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으며, 나머지 릴레이 광고도 곧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포츠월드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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