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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원빈-권상우 등 '한류스타' 일본을 생각한다

입력 : 2011-03-14 14:11:12 수정 : 2011-03-14 1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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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권상우, 이병헌(왼쪽부터). 스포츠월드DB
 일본이 최악의 사태를 맞았다. 11일 오후 2시46분 일본 혼슈 센다이 동쪽 179㎞ 해역에서 일어난 진도 8.8의 강진에 이은 대규모 쓰나미로 열도는 파괴됐고 이를 지켜본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한류스타들은 일본인들의 슬픔을 모른 채 할 수 없다.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기 위해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한류스타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양근환 대표는 “배용준을 비롯해서 소속 연예인 모두가 마음 아파하고 있다. 워낙 큰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여기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이스트에는 배용준을 비롯해서 김현중, 주지훈 등 한류스타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배용준은 2004년 니가타 지진 피해자를 위해 3억 원,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해 3억 원을 기부해왔다. 등 한류스타로 지난해에도 같은 소속사 후배 김현중과 함께 자선행사 ‘미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병헌은 13일 소속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글을 올렸다. 이병헌은 “처음 소식을 접한 후부터 줄곧 마음 졸이며 뉴스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며 “지금 일본 분들이 놓여있는 힘들고 슬픈 상황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긴 하지만 희망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천재이변의 불행은 항상 인간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찾아오지만 그것을 이겨 내는 것은 우리의 힘과 의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권상우도 일본 지진피해를 돕기 위해 힘을 보탤 계획이다. 소속사 벨엑터스 엔터테인먼트 이주영 대표는 “권상우가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작은 보탬이나마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 중”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원빈도 일본인들의 슬픔을 생각하고 있다. 소속사 이든나인 관계자는 “원빈이 외국에서 이번 소식을 접하고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빈의 소속사도 일본의 상황 파악과 원빈이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한류스타 대부분은 이번 사태를 맞아 가슴 아파하고 있다.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생각하며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일본 현지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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