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형식의 3편 제작
파격 글로벌 마케팅 시동
신라면세점 새 광고 장면 중 '동방신기' 최강창민의 키스신 |
신라면세점은 올 7월부터, 한·중·일 20∼30대 젊은 여성을 주 타깃으로 3개국 모두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동방신기를 기용해 파격적인 글로벌 광고마케팅을 펼친다.
이번 2010년 하반기, 신라면세점은 ‘나만의 드라마틱한 여행: My Journey Begins’을 광고 콘셉트로, 면세점의 다양한 제품을 소재로 설렘과 아쉬움, 만남과 이별 등 다양한 스토리가 교차되는 드라마틱한 공간으로 표현했다. 이는 ‘쇼핑’의 혜택을 강조하던 기존 면세점 광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고객에게 특별한 여행의 추억과 감동을 함께하고 싶은 신라면세점의 차별화된 메시지를 드러내고 있다.
광고는 총 3편으로 첫 번째 ‘유노윤호’편에서는,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그녀’를 잡기 위해 출국장을 질주하는 유노윤호의 절박한 모습이 그려진다. 절박하게 달려간 끝에 공항에서 그녀를 발견하지만, 최강창민과의 키스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두 번째 ‘최강창민’편에서는, ‘그녀’를 쟁취하기 위한 최강창민의 달콤하고도 위험한 키스신이 그려진다. 이번 광고를 통해 최강창민은 그 동안 대중들에게 보여줬던 선하고 바른 이미지에서 변신,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나쁜 남자의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세 번째 ‘그녀’편에서는,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녀’의 복잡한 심경이 나타난다.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최강창민에게 끌리지만, 그녀의 마음 한 켠에는 아직 유노윤호에 대한 강한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중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 그녀만의 드라마는 그렇게 시작된다.
세 편의 광고는 각각 신라 면세점의 히트 아이템인 시계, 립스틱, 가방을 테마로 선정해 한류전파의 일등공신인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광고는 국내에서는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며, 신라면세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자막작업을 거쳐 중국, 일본에서도 곧 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인 동방신기가 이번에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아시아의 여심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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