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홍콩에서 아시아투어 화려한 출발

 남성밴드 씨엔블루가 홍콩에서 아시아투어의 서막을 알렸다.

 씨엔블루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홍콩 ASIA WORLD ARENA에서 자신들의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에는 씨엔블루의 무대를 직접 보고 싶어 했던 약 8천 여명의 팬들이 모여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히트곡 ‘직감’으로 화려하게 콘서트를 시작한 씨엔블루는 ‘Ready N Go’, ‘Love Girl’, ‘Love Revolution’등 신나는 곡들로 홍콩을 달구기 시작했다. 이어 발라드 섹션에서는 오케스트라들과 웅장한 사운드를 선보이며 ‘Y, Why’, 사랑을 비를타고’, ‘그리워서’ 등을 열창해 홍콩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공연 막바지에는 하드 락으로 편곡한 ‘외톨이야’, ‘LOVE’, ‘사랑빛’ 등을 불러 공연장을 찾은 홍콩 팬들에게 뜻 깊은 무대를 선물했다.

 공연이 끝난 뒤 씨엔블루 멤버들은 “올해 처음으로 하는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홍콩에서 시작하게 됐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 분들을 보고 정말 감격했다”며 “티켓판매를 하자마자 매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긴장하기도 했는데, 같이 호응해주시고 즐겨주셔서 더욱 편안하게 공연할 수 있었다. 빠른 시일 내에 홍콩에서 또 공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 씨엔블루는 지난해 진행된 한국 단독 콘서트와 일본에서 진행된 전국 투어 콘서트, 아시아 투어 등 약 20회에 가까운 공연을 단시간에 매진시키며 라이브 밴드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씨엔블루는 2월1일 일본에서 두 번째 메이저 싱글 앨범 ‘Where you are’를 발매할 예정이다.

김용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