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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모텔 인기… 2030 ‘모캉스’족 늘었다

입력 : 2018-08-22 03:00:00 수정 : 2018-08-21 18: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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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폭염이 계속된 올해 여름 ‘호캉스(호텔에서 즐기는 바캉스)’족과 함께 ‘모캉스(모텔에서 즐기는 바캉스)’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야놀자가 최근 전년 대비 예약률을 조사한 결과 호텔은 3배 이상 증가했고 모텔도 7월 말에서 8월 초에 2~3배 늘었다. 회사 측은 “기록적인 폭염 영향으로 인해 실내 활동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여기어때 등 다른 예약 관련 사이트도 같은 기간 비슷한 폭의 증가치를 보였다. 예약 사이트에서는 숙박과 함께 각종 레저 프로그램을 모아 놓은 액티비티 상품, 풀파티 티켓 등이 불티나게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과 경제적 여유가 있는 30대 이상이 호텔에서 폭염을 피하는 ‘호캉스’를 즐겼다면, 상대적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20대와 30대 초반은 모텔에서 더위를 식히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캉스족’의 증가는 야놀자와 같은 플랫폼 사업자들이 할인 쿠폰, 프로모션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모텔이 호텔, 에어비앤비 등과 경쟁을 위해 VR룸이나 무비룸, 루프톱 수영장 등 새로운 부대시설을 도입해 고급화에 나서면서 인식이 크게 개선된 부분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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