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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04 18:53:14, 수정 2018-10-04 18:53:15

    [SW신간] 인기작가 호손의 인생수업 ‘다시 들려준 이야기’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다시 들려준 이야기(Twice-Told Tales)’.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존 왕의 삶과 죽음(The Life and Death of King John)’의 3막 4장에 나오는 대사, “인생은 두 번 들려준 이야기처럼 나른한 이의 귀를 거슬리게 하는군(Life is as tedious as a twice-told tale. Vexing the dull ear of a drowsy man)”이라는 대사에서 따온 제목이다. 

       

      ‘주홍 글자’나 ‘큰 바위 얼굴’의 작가로 국내에선 이미 잘 알려진 나다니엘 호손의 단편이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것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주홍 글자’ 같은 그의 장편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호손을 작가로서 우뚝 세워준 초기 단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들려준 이야기’는 호손의 처녀작인 ‘팬쇼(Fanshawe, A Tale)’(1828) 이후 두 번째 발표된 책으로, 호손에게 처음으로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해준 작품이자, 호손의 초기 문학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작품집이기도 하다.

       

      ‘옮긴이의 말’에 따르면, “호손의 작품은 낭만주의에 속하며, 좀 더 구체적으로는 어두운 낭만주의에 속한다고 평가받는다. 죄책감, 죄악, 악이 인간 본성의 본질적인 자질임을 암시하는 교훈적 이야기를 주로 썼고, 다수의 작품은 뉴잉글랜드의 청교도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초현실주의 및 상징주의, 로맨스가 결합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이 책에 실린 단편 소설들은 제각각 다양한 분위기를 담고 있다. 흔히 호손은 ‘어두운 낭만주의적’ 작품을 썼다고 평가받는데,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을 읽다 보면 그런 일관적인 틀로는 규정할 수 없는 그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고 한다.

       

      ‘다시 들려준 이야기’에는 아무도 우리에게 정확하게 가르쳐주지 않는 삶에 대한 진실, 그리고 교훈,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인생 수업을 담았다. 을 호손에게 들어보자.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꿈과 사랑, 그리고 미래, 가치, 운명, 등 이러한 키워드들이 우리 삶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또 우리가 앞으로 어떤 그림을 우리 인생에서 그려갈지 우리는 호손의 ‘다시 들려주는 이야기’ 수업을 통해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생에 질문이 많은 독자가 있다면, 이 책에서 그 답의 일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늘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과도 같이 때로는 무료할 수도 있는 인생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서 호손이 다시 들려주는 일곱 가지 이야기. 이 인생 수업을 하나씩 들을 때마다 우리는 인생에 관해 깊고 깊은 탄식과도 같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나다니엘 호손(윤경미 옮김). 240쪽. 책읽는 귀족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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