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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018~2019시즌 프로농구, 무엇이 어떻게 바뀌나

입력 : 2018-10-11 06:30:00 수정 : 2018-10-10 15: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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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여름을 보내고 새롭게 단장한 2018~2019시즌이 다가온다.

 

2018~2019시즌 프로농구가 오는 13일 예정된 SK와 DB 간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장도에 오른다. 새로운 시즌인 만큼 이전과 달라진 부분도 적지 않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평일 경기 시간 변경이다. 프로농구는 출범 이래 매 시즌 평일 경기 개시 시각을 오후 7시로 못 박았다. 2016~2017시즌부터 시작된 ‘농구영신(매해 12월 31일 오후 10시 개시)’ 경기 등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오후 7시 공식’은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2018~2019시즌부터는 모든 평일 경기가 기존보다 30분 늦춰진 저녁 7시 30분에 시작된다.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조정이다. KBL은 “많은 팬이 여유 있게 경기장을 찾아 프로농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규칙도 달라졌다. FIBA(국제농구연맹)가 10월부터 경기 규칙을 변경 시행함에 따라, KBL도 일부 경기 규칙을 변경했다. 주요 변경 사항은 공격팀의 파울 및 바이얼레이션으로 상대 팀이 상대 지역에서 스로인 시작 시 공격 제한 시간이 기존 24초에서 14초로 적용된다. 여기에 4쿼터 2분 이내 시점 작전 타임 후 상대 지역에서 공격 시작 시에도 공격 제한 시간이 14초다.

 

이번 시즌부터는 파울 작전도 쉽게 볼 수 없을 전망. 과거에는 경기 종료 2분 전 심판에게 파울 작전을 요청하면 볼 플레이가 아닌 경우에, 일반 파울을 받았지만 이젠 볼 플레이가 아닌 접촉(파울 작전 포함)에 대해서는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이 선언된다. 공정성을 기하고자 ‘페이크 파울’을 향한 제재 강도도 높였다. 경기 종료 후 비디오 분석을 통해 경고 및 제재금까지 부과한다.

 

지난 시즌 종료 즈음, 이미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 규정도 유지된다. 이번 시즌부터 모든 구단은 186㎝ 이하의 단신 선수와 200㎝ 이하의 장신 선수들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한다. 자유 계약이 가능해졌지만 두 선수의 연봉을 합산한 금액은 70만 달러를 넘길 수 없다.

 

규정 변경으로 장신 선수들은 입단 계약을 체결한 뒤, KBL을 찾아 신장 측정에 나서야 했다. ‘테크니션’ 단신 선수들의 유입을 통해 보는 재미를 더하겠다는 KBL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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