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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의 소소한 꿀팁] 에어프라이어, 어떤 음식 조리하면 좋을까

입력 : 2019-02-11 03:00:00 수정 : 2019-02-10 18: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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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써보니… 조리법만 잘 알면 대박

에어프라이어로 어떤 요리까지 가능할까?

에어프라이어는 최근 신혼부부의 필수 주방가전으로 꼽힐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도 뜨거운 바람만으로 조리하는 방식이라 기름을 쏙 뺀 건강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실제 필립스의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볼 기회가 생겨 각종 요리를 해봤다. 대부분 냉동 튀김 식품 조리를 위해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다. 냉동 감자튀김과 냉동 치즈 돈가스를 에어프라이에 넣어봤다. 사용설명서에 나와 있는 대로 온도와 시간을 맞추고 에어프라이어를 작동했다. 그 결과, 냉동 감자튀김은 바삭하면서도 실제 튀김과 거의 비슷한 식감을 냈다. 물론, 에어프라이어는 식품 안 수분을 과도하게 제거하는 경향이 있어서인지 다소 퍽퍽하기도 했다.

반면, 냉동 치즈 돈가스는 실패작이었다. 치즈와 고기는 잘 익었지만 튀김옷이 스콘처럼 변해버려 목으로 넘기기 어려울 정도로 뻑뻑했다.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기름을 바른 후에 에어프라이어에 넣어야 한다. 냉동만두도 도전해봤는데 물로 적신 후에 조리해보니 전자레인지로 한 것보다 더욱 생만두 식감이 났다.

생 요리도 도전했다. 고등어와 삼겹살이었는데 몇 차례 시행착오 끝에 중간중간 한 번씩 뒤집어주면 기름기 쏙 뺀 생선튀김과 삼겹살 구이를 즐길 수 있었다. 맛도 프라이팬에 구울 때보다 훨씬 좋았다.

다만, 고등어와 삼겹살 조리 후에는 에어프라이어 내부에 남아있는 기름을 세척하기 위해 중노동에 가까운 설거지를 해야 했다. 그래도 대형 오븐보다 바삭한 식감은 살리고 전자레인지보다 맛도 더 훌륭한 요리를 즐길 수 있으니 에어프라이어는 여러모로 유용한 주방가전에 가까웠다.

<생활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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