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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성민 제외”…슈퍼주니어 9인 체제, 팬들이 뿔난 까닭은 [SW이슈]

입력 : 2019-06-04 11:27:35 수정 : 2019-06-04 11: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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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이특·희철·예성·신동·시원·은혁·동해·려욱·규현 9인 체제로 공식 활동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성난 팬심이 폭발하고 있다.

 

슈퍼주니어 소속사 Label SJ 측은 3일 “올 하반기 예정돼 있는 슈퍼주니어 정규 9집 앨범은 멤버들과의 논의 끝에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시원, 은혁, 동해, 려욱, 규현 9인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인과 성민은 완전체 활동에서 제외된다. 소속사는 “팀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강인과 성민은 향후 별도의 개인 활동으로 인사드릴 계획”이라며 “현재 슈퍼주니어의 명확한 컴백 시기는 조율 중에 있다. 모든 멤버가 국방의 의무를 마친 후 오랜만의 정규 앨범인 만큼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공식 입장이 발표되자 슈퍼주니어 팬덤 ‘엘프(E.L.F)’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멤버 성민과 강인의 퇴출을 요구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강인과 일련의 이슈로 팬들의 눈밖에 난 성민의 합류시 슈퍼주니어 이미지 실추가 우려된다는 것. 팬들은 두 멤버의 ‘영구 퇴출’을 주장하고 있다.

 

불씨를 지핀 건 멤버 강인의 활동 재개 소식이었다. 지난달 강인이 웹드라마 ‘미래에게 생긴 일’에 출연한다는 게 알려졌다. 강인은 2009년 폭행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일으켰다. 하지만 자숙의 시간 대신 그해 10월 음주 뺑소니 사고를 저질렀고, 2016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인해 다시 입건돼 벌금형을 선고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렇듯 수차례 실망감을 안긴 강인을 향한 멤버 예성의 응원글이 팬들의 분노를 자극했다. 예성은 자신의 SNS에 강인의 웹드라마 지터 사진을 게재하며 “누가 뭐래도 파이팅이다”라는 문구를 올렸다.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예성은 “절대 그런거 아니다. 생각이 짧았다. 오해하지 마라. 너희들이 속상하면 내가 더 속상하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멤버 성민의 경우 군 제대 후 슈퍼주니어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다. 2014년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 열애, 결혼 소식이 연달아 알려졌고 이 과정에서 성민의 언행과 소통의 부재로 ‘팬 기만’ 논란이 제기됐다. 정규 8집 발매에 앞서 성민의 앨범 참여와 관련해 잡음도 일었다. 결국 성민이 불참한 채 앨범이 나왔고, 이번에도 똑같은 결과를 맞게 됐다. 성민은 현재 뮤지컬 등 개인 활동을 하고 있다.

 

슈퍼주니어 팬덤은 “범법 행위를 저질러 온 강인은 두 번째 음주운전 뺑소니 기소 당시 재판 과정에서 앞으로 연예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시인하는 감정적 호소를 통해 감형까지 받았다. 그러나 그 후에도 지속된 범법 행위로 팬들로부터 퇴출 요구를 받은 바 있으나 웹드라마 참여로 연예활동 재개를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성민에 대해서는 “팬을 기만하는 행위와 한국 팬 단어 차단 및 해외투어 도중 독단적인 결혼 진행에 대한 피드백 요구 무시 등으로 인해 팬들로부터 활동 중지 요구를 받은 바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차례 팬들의 입장을 전했지만 소속사 측의 피드백은 없었다. 막내 규현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해제되면서 복귀했으나 속시원하게 ‘완전체 컴백’을 밝히지 못한 이유기도 하다. 팬들은 “위 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시 더 이상 슈퍼주니어의 활동을 소비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이 마지막 기회임을 밝힌다”고 강력한 보이콧 의지를 내비쳤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Lable SJ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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