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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12 12:00:00, 수정 2019-06-12 01:36:12

    “중국화? 하기 나름”...김민재의 이유 있는 자신감

    • [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 김진엽 기자] “제가 하기 나름이죠.”

       

      김민재(23·베이징궈안)가 중국화 논란에 대해 자신감으로 맞받아쳤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황의조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김영권의 자책골이 나와 승부를 가리는 데 실패했다. 결국 이란과의 악연은 6경기 무승(2무 4패)으로 늘었다.

       

      나름대로 수확은 있었다. 김민재가 백스리든 백포든 포메이션을 가리지 않고 꾸준한 수비력을 뽐낸다는 것이었다. 중앙 수비수로서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도 큰 보탬이 됐다. 지난 7일 치른 호주전에서는 백스리의 오른쪽 중앙 수비수로 나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낯선 포지션이었지만 금세 적응했고, 안정감과 폭발적인 오버래핑 등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케 했다.

       

      탄탄함은 이란전까지 이어졌다. 백포에서 김영권과 호흡을 맞춘 그는 제 몫 이상을 해줬다. 수비는 물론, 장기인 긴 패스로 선제골에 이바지했다. 후반 12분 김민재가 후방에서 긴 패스를 찔러줬고, 상대 수비가 막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다. 이때 흐른 공을 황의조가 잘 마무리해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자연스레 중국화는 종결됐다. 많은 대표팀 선수들이 중국으로 이적한 뒤 기량이 떨어져 중국화 논란에 시달려야 했지만, 김민재는 예외였다. 이적 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김민재도 중국화 논란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지만,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중국화 논란은 내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못하는 날에는 다시금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지만, 난 못 할 거라는 생각보다는 꾸준히 잘할 수 있게 노력할 거다”며 이유 있는 자신감으로 극복하겠다고 시사했다.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개인 활약보다는 팀 성적에 더 신경 썼다. 김민재는 “이기고 있다가 골을 먹어 무승부로 끝나서 아쉽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게 제일 아쉽다”며 “매 경기 열심히 해 팀에 보탬이 되려 한다. 수비가 든든해야 공격수들도 편히 뛸 수 있기 때문이다”며 더 나은 경기력을 다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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