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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9 23:14:00, 수정 2019-07-09 22:49:41

    [SW이슈] 채드 벨+호잉 ‘하드캐리’…그런데 말입니다, ‘토종의 힘’은?

    • [스포츠월드=대전 권영준 기자] 선발 투수 채드 벨이 끌어주고, 중심 타자 제러드 호잉이 밀어줬다. 이들이 ‘하드 캐리’한 대전의 밤은 승리가 펼쳐졌다. 그러나 토종의 힘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올 시즌 한화의 숙제이기도 하다.

       

      채드 벨이 에이스 복귀를 알리는 초인종을 눌렀다.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치른 선두 SK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으로 틀어막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노디시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난 3일 잠실 LG전 7이닝 2실점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최근 2경기에서 15이닝 2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선보이며 에이스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호잉이 눈부셨다.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호잉은 전후 타자의 지원을 받지 못해 타점과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활력소 역할을 했다. 지난 5일 대전 KT전 이후 3경기 만에 또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특히 호잉은 7월 들어 이날 경기 포함 7경기에서 25타수 14안타를 기록, 7월 타율 0.560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상대 SK 역시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역투를 펼치면서 0-0의 이어지는 가운데 벨의 호투와 호잉의 뜨거운 방망이는 유일한 ‘낙(樂)’이었다. 한용덕 한화 감독 역시 경기 후 “채드 벨은 완벽한 피칭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호잉 역시 대전 팬의 박수갈채를 한몸에 받았다. 두 선수가 ‘하드 캐리’한 밤이었다.

      그러나 토종의 힘은 조금 부족했다. 한화는 이날 총 8개의 안타를 기록했는데, 호잉을 제외하면 5개에 그쳤다. 팀이 11회에 경기를 마무리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2이닝에 1개 꼴로 안타를 생산한 것이다. 병살타도 2개나 있었고, 탈삼진도 이날 경기 총 12개나 당했다.

       

      물론 야수는 실책 없이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고, 송광민은 끝내기 안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은원 역시 2안타를 치며 제 몫을 다했다. 불펜진 역시 벨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몫을 다했다. 그러나 토종 방망이의 아쉬움을 다시 돌이켜봐야 할 사안이다. 토종 타선이 강해질수록 팀 승리도 쌓인다. 토종의 힘이 필요한 시점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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