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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5 10:59:00, 수정 2019-08-25 13:54:00

    [SW포커스] 건재했던 황의조의 '데뷔골', 9월 벤투호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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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황의조(27·보르도)가 여전한 골 결정력을 과시하며 9월 아시아지역예선 맹활약을 예고했다.

       

      황의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디종FCO와의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이자 프랑스 무대 진출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반 10분에 골이 나왔다. 디종의 코너킥 상황을 잘 막은 보르도는 그대로 역습으로 전환했다. 황의조는 지체 없이 상대 골문을 향해 전력 질주했고, 동료 사무엘 칼루의 롱패스를 인상적인 퍼스트 터치로 수비를 제쳤다. 특유의 페인트 동작으로 다시 한 번 상대를 벗겨낸 뒤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황의조 장점이 모두 드러난 장면이었다. 

       

      그의 맹활약은 선수 본인, 소속팀뿐만 아니라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대표팀까지 미소짓게 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조지아와 터키에서 맞대결을 벌인 뒤, 10일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으로 가는 첫 관문인 아시아 2차지역예선을 치른다.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주전 공격수의 건재함을 확인한 것.

       

      벤투 감독은 부임 1년 동안 점유를 바탕으로 한 축구를 구사하며 호성적을 냈다. 다만 지난 2019 아시안컵에서는 무게 중심을 한껏 뒤로 뺀 상대적 약체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투르크메니스탄전이 그런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상대는 강팀인 한국을 상대로 수비적인 운영을 펼치며 세트피스 한 방으로 득점을 노릴 것이다.

       

      최근 중국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의 압도적인 피지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이유다. 굳게 걸어잠근 수비를 부술 한 방이 필요해서다.

       

      이런 상황에서 황의조의 한 방은 벤투호의 고민을 덜었다. 역습은 수비적인 상대를 무너트릴 좋은 방법이다. 이적 이후에도 컨디션이 꾸준하다는 것을 보이며 손흥민(27·토트넘)과의 좋은 호흡 예고는 물론, 또 하나의 득점 루트를 제시했다.

       

       

      그가 디종전에서 보인 활약이 대표팀까지 이어진다면, 한국 축구의 10회 월드컵 본선행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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