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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7 17:44:41, 수정 2019-08-27 19:22:00

    김상식호 첫 승...이승현의 ‘알짜 활약’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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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인천 김진엽 기자] 이승현(27·오리온)의 맹활약 덕에 김상식호가 승리라는 좋은 기운을 갖고 월드컵에 임한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대표팀(FIBA 랭킹 32위)은 27일 오후 3시 30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앙골라(39위)와의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91-76(21-24 25-19 25-18 20-15)로 이겼다. 이로써 김상식호는 리투아니아, 체코전에서 당한 연패 탈출에 성공, 지난 1994 캐나다세계농구선수권대회 이후 25년 만에 앙골라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상식호는 이번 2019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 일환으로 이번 대회에 임했다. 실전에 임하는 자세로 다양한 전략과 전술, 경우의 수를 시험하며 답을 찾아갔다. 첫날 리투아니아전에서는 어떻게 풀어나가야 강호들을 상대로 견줄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면, 체코전에서는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앙골라전에서는 승리라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 중심에는 이승현이 있었다. 총 21분 8초를 소화하며 17득점 2어시스트 4리바운드 등 공수 다방면에서 제 몫 이상을 해줬다. ‘에이스’ 라건아와 단 1점 차이의 득점을 해내며 ‘라건아 의존증’이라는 김상식호의 핵심 문제를 어느 정도 덜기까지 했다.

       

      1쿼터를 4분 21초 소화하며 2득점으로 예열을 마친 이승현은 2쿼까지 2점 슈팅 성공률 100%(4회 시도 4회 성공)과 자유투 75%의 성공률(4회 시도 3회 성공)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에 성공했다. 이승현의 맹활약에 팀은 상승궤도를 탔고, 라건아(18득점), 이정현(16득점) 등이 공격에 힘을 보탰다. 그 덕에 김상식호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경기를 역전하기도 했다.

       

      앙골라를 제친 한국은 계속 득점하며 차이를 벌렸다. 이승현은 3쿼터에서 3득점, 1리바운드를 추가하는 것은 물론 왕성한 활동량과 훌륭한 리딩으로 팀에 기여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4쿼터 중반께 상대 선수의 심한 반칙으로 인해 이승현이 잠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휴식 후 일어난 그는 상대 선수에게 달려들었고, 코치진이 이를 제압했다. 제때 말리지 않았다면 직접 충돌로 일어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상대의 반칙이 거셌던 것이 사실이지만, 대응이 다소 아쉬웠다.

       

      결국 김상식 감독은 잔여 시간에서 이승현을 뺐다. 강상재, 허훈, 정효근, 이대성 등이 라건아와 함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한국은 이번 대회를 승리로 마감하며 월드컵을 향해 가벼운 발걸음을 떼게 됐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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