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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31 17:59:00, 수정 2019-08-31 16:39:55

    고아라의 포기 않는 집중력 빛났다, 하나은행 ‘박신자컵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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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고아라(31)가 에이스의 면모를 제대로 뽐내며 하나은행을 박신자컵 2연패로 이끌었다.

       

      하나은행은 31일 속초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결승전에서 BNK를 2차 연장 혈투 끝에 89-87(18-20 20-14 17-22 14-13 20-18)로 이기고 우승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작년 우승에 이어 올해 다시금 정상에 오르며 박신자컵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대회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자랑했다. 특히 고아라가 남달랐다. 꾸준한 활약은 물론, 순도 높은 활약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3일 우리은행과의 4강전이 대표적이다. 당시 하나은행은 2쿼터까지 경기를 끌려갔지만, 23점 7리바운드를 한 고아라를 중심으로 선수단 모두가 포기하지 않는 투지력을 뽐냈다. 그 결과 19점 차 역전승이라는 짜릿한 결과를 챙겼다.

       

      하나은행의 기세는 결승전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신생팀 BNK의 흐름도 만만치 않았다. 국민은행을 꺾고 온 팀 답게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이날 경기는 말 그대로 치고받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김단비(27), 이소희(19) 등이 각 소속팀 공격을 이끌었고, 어느 팀 하나 확실하게 치고 나가는 흐름 없이 계속해서 팽팽함을 유지했다. 승부를 가른 건 마지막 집중력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3점 차로 끌려가고 있던 하나은행. 고아라가 다시 한 번 빛났다. 이날 경기서 총 29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그는 경기 막판 자신이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바로 잡았다. BNK 역시 4초가량을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구슬이 다 놓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에이스의 고군분투에 힘을 얻은 하나은행은 백지은(32) 등이 힘을 실어 바짝 점수를 올렸다. BNK도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으나 끝내 흐름을 되찾진 못했다. 그렇게 이번 대회는 하나은행의 박신자컵 2연패로 막을 내렸다.

       

      위기 때마다 팀을 구한 고아라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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