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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SK 김강민의 진심 “마지막에 후회 없도록…”

입력 : 2020-01-20 07:33:25 수정 : 2020-01-20 09: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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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마지막에 후회 없도록….”

 

‘원클럽맨’ 김강민(38)이다. 2001년 2차 2라운드(전체 18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은 뒤 단 한 번도 다른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 어느덧 20년째. 강산이 바뀌어도 두 번은 바뀌었을 시간이지만, 김강민만은 변함없이 자리를 지켰다. 얼마 전 SK와 두 번째 FA 계약을 체결한 김강민은 “고등학교 3학년(19살) 9월에 처음 인천에 왔다. 그땐 공항도 없었고, 신도시도 없었다”고 회상하며 “SK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은퇴 역시 당연히 SK에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냉정하게 말해 타격은 베스트가 아니었다.” 쉼 없이 달려온 김강민이지만, 아쉬운 부분은 있을 터. 다름 아닌 ‘방망이’다. 수치적으로는 나쁘지 않다. 통산 1521경기에서 타율 0.277 111홈런 등을 올렸다. 그보다는 스스로 느끼는 부분이 많았다. 김강민은 “솔직히 말해서 지금껏 타격보단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썼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지 않는가. 열심히 훈련하긴 했지만, 내가 하고 있는 것이 ‘정답’이라는 생각까진 잘 들지 않았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현실적인 생존전략이기도 하다. 그간 ‘짐승’이라 불리며 수비적인 면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 왔던 김강민이지만, 흘러가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다. 김강민은 “하나 둘 나이를 먹으면 스피드도 줄고 순발력도 떨어지지 마련이다. 수비는 유지하는 차원이지 더 좋아질 수는 없다고 본다”고 냉정하게 분석하며 “타격은 다르다. 내가 더 노력하면 조금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은퇴하기 전에 타격에서 만족스러운 모습 한 번은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외면하려해도 순간순간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가까워졌음을 느낀다. 김강민은 “(채)병용이도 은퇴하고 함께 입단한 선수 중엔 이제 나 하나만 남은 듯하다”고 밝혔다. 후배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옛 모습을 떠올리기도 한다. 김강민은 “과정에 있어야 결과가 있다. 너무도 당연한 말인데, 어릴 때는 잘 모를 수 있다. 후배들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느낄 것이다”고 말했다. 또 하나 목표가 있다면 역시 ‘우승’이다. 김강민은 SK의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모두 함께 했다. “몇 번을 해도 목마른 것이 우승인 것 같다”고 운을 뗀 김강민은 “남은 선수생활 동안에 하나의 반지를 더 낄 수 있다면 감동적일 듯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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