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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태국도 ‘우한 폐렴’ 주의보, 인천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입력 : 2020-01-28 18:52:18 수정 : 2020-01-28 19: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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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가 온도체크, 마스크 지급 등 '우한 폐렴' 예방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태국 방콕에서 훈련하고 있는 인천 선수단의 모습.

 

[스포츠월드=방콕(태국) 김진엽 기자] “선수단에 마스크를 지급했다.”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 ‘우한 폐렴’ 주의보는 태국도 마찬가지. 방콕서 몸만들기가 한창인 인천유나이티드도 예외는 아니었다.

 

인천은 지난 7일부터 2020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1차 전지훈련을 방콕에서 진행 중이다. 유상철 전 감독의 빈자리를 아직 채우지 못한 상황이지만 임중용 수석코치를 필두로 선수단 전원이 원팀으로 조직력을 다지고 있다. 부주장을 맡게 된 김호남, 김도혁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수들이 더 뭉치고 있다. 인천 스타일을 잘 맞춰가고 있다”고 긍정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마냥 좋은 이야기만 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태국에도 ‘우한 폐렴’ 주의보가 내려진 것. 축구계는 ‘우한 폐렴’ 감염 공포에 떨고 있다. 대구FC, 강원FC, 상주상무 등이 중국에서 진행하던, 예정이던 전지훈련 일정을 취소했다. 직접적인 중국과 관련은 없지만, 태국 역시 완전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난 25일 기준으로 태국에서는 태국인 1명을 포함해 총 5명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3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남은 2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감염자의 치료 여부와 별개로 확산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 태국서 훈련하고 있는 인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오전, 오후 훈련 전후로 몸 온도 체크를 하는 것은 물론 선수단에 개별적으로 마스크를 지급했다. 이승재 의무트레이너는 28일 “원래 온도는 체크하고 있었다. 각 훈련 전에 몸무게, 온도 등 몸 상태를 체크해왔다. 지난 시즌 동계훈련에서 부상으로 선수들이 많이 쓰러졌던 탓에 이번에는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우한 폐렴 주의보까지 겹치면서 조금 더 신경 쓰고 있다. 그래서 선수단에 마스크를 지급했다. 훈련 이동 간에, 휴식 등 외부에 나갈 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떠나는 날까지 꾸준하게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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