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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코로나19 뚫을 극장가 '여풍'이 분다

입력 : 2020-02-18 12:56:59 수정 : 2020-02-18 13: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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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극장가 여풍(女風)이 분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에 뜸했던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가로 움직일 봄바람이 예고됐다.

 

 시작은 지난 12일 개봉한 라미란 주연의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다. 개봉 7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외화에서도 여성 주연의 영화가 강세다. ‘기생충’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오스카 4관왕으로 화제를 모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목받으며 의상상을 수상한 ‘작은 아씨들’(그레타 거윅 감독)이 그것. 6일 연속 외화 박스오피스 1위 및 5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특히 ‘작은 아씨들’은 그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목 받아 온 명작들 ‘그린 북’의 43만9799명, ‘캐롤’의 32만6375명의 기록을 개봉 5일 만에 뛰어넘었다.

 

 3월, 여풍을 이어받을 영화는 두 편이다. 신혜선, 배종옥 주연의 영화 ‘결백’과 박신혜, 전종서 주연의 ‘콜’이 묵직한 추적극, 스릴러물이다.

 

 ‘결백’(박상현 감독)은 오는 3월 5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 )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다수의 드라마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내공을 쌓은 신혜선. ‘결백’은 그의 스크린 첫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혜선은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박상현 감독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었다는 후문.

 

 박상현 감독은 “신혜선처럼 발음이 정확하면서 감정의 템포까지 조절하는 배우가 흔치 않다. 현장에서 눈물의 타이밍까지 조절하는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신혜, 전종서가 뭉친 ‘콜’(이충현 감독) 역시 기대작이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물.

 

 안방극장에서는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온 박신혜가 과거를 바꾸려는 여자 서연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꾀한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부상한 전종서는 미래를 바꾸려는 여자 영숙을 맡아 다시 한번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신혜는 “읽으면 읽을수록 상상이 되는 책들(시나리오)이 있다. 내가 상상한 것과 현장에서 그려지는 것들이 어떻게 비슷하고 다를까 호기심이 생기는 작품말이다. 그런 작품을 보면 욕심이 생기고 심장이 뛴다. ‘콜’은 그런 작품이었다”고 힘줘 말했다.

 

 ‘콜’에는 박신혜, 전종서 외에도 김성령, 이엘 등 연기력과 개성을 갖춘 배우들이 출연한다. 봄 극장가에 불어올 여풍은 코로나19로 잔뜩 움츠린 극장가 위기론을 보기 좋게 깨부술 수 있을까. 여섯 여성 배우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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